하늘에서도 보이는 모로코가죽염색 도시 페즈 형형색색의 도시 힘들어 보이는 노동자들 바다와 사막의 아름다운 공존 붉은 도시 붉은 비경 레그지라 해변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정원과 궁궐들 화덕 안에 홉스빵을 구워내는 한국의 1970년대로 낡은 필름이 돌아가고 있는 모로코는 아름다운 나라이다. 지진의 아픔까지도 이겨 내려는 듯 뜨거운 화덕 안에서 눈물섟인 반죽을 치대며 반죽을 척척 화덕에 붙인다. 지진과 국왕의 아픔까지도 함께 슬픔을 더한다. 모로코는 대지진으로 아픈 상처를 치료 중이다. 지정학적으로 모로코와 스페인을 마주 보는 대서양 바다가 흐르고 있다 모로코 국민들이 계속 홉스빵을 구워내며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세계인의 여행객들이 다시 한번 눈여겨보아야 할 황토로 지은 도시와 순수한 사람이 모여사는 국가이다. 모로코 두 번째 여행을 마치고 스페인 국경을 통과하면서 버스밑에서 요란한 쿵쾅 소리가 들린다.. 모로코를 탈출하는 소년들이다. 익숙한 듯 가이드가 모자에 관광객 달러를 모아 건넨다. 파이팅 잘살아라.... 모로코 여행을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이유는 페스메디나 골목길이다. 여행 중 가장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골목길에서 한 달을 고립하고 싶은 나의 작은 천국이기 때문이다. 나의 타임머신이 멈출 수 있다면 검붉은 사암 레그지라 해변 작은 천국의 도시 숨겨둔 오로라 같은 비경이 그곳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