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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진 May 18. 2024

푸틴

삼손

지구에 남성은 모두가 삼손이 될 수 있다. 영화 속  삼손과 델릴라에서 삼손은 아름답고 황홀한 델릴라에 치마폭에서 두 눈을 잃고 힘의 근원인 머리카락 마저 잘리게 된다. 21세기는 지구의 지도자들이 삼손들로 가득 차있다. 지도자임을 상실한 채 돈과 여인들에 빠져 자신의 욕망과 영토를 넓히려고 끝없이 젊은 병사들을 멈추지 않는 전쟁에 희생제물로. 내보내고 있다. 미련한 푸틴은 삼손보다 더 미련한 바보이다. 델릴라에 치마 위에서 잘려나간 삼손의 머리카락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고 있다. 지구에 델릴라는 불의한 곳일수록 가득하다. 삼손도 회개하고 마지막 사력을 다하여 연자맷돌을 돌리며 불의한 자들과 함께 거대한 기둥들을 밀어뜨려 최후의 날을 맞이하고 영화는 종료된다. 제2의 삼손 푸틴이 어떤 비극을 맞이하려는지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 역사 앞에 러시아의 큰 땅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자신을 점검하기를  앙망하고 또 앙망한다. 또 다른 삼손들이여! 델릴라의 천한 신분을 생각하여 명예롭게 살자 이것이 신이 남성에게 선물한 진정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보이는 황홀한 아름다움에 신성한 남성의 기운을 도난당하지 말자 아름다운 여인과 행복한 삶은 내면의  세계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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