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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허들링 하지 않게 될 운명

by 박성진


"펭귄들 볼 날이 멀지 않았다" 작은 날갯짓에 뒤뚱뒤뚱 귀엽게 걷는 작은 펭귄들 그 뒤를 따라 1.2m 덩치 큰 황제펭귄 허리를 곧추세우고 원형으로 둘러서서 기대어 허들링 하며 체온을 유지하는 무리 지어 붙어 서있다. 영하 50도 추위에도 생존하는 펭귄들 이제 온난화로 허들링 하는 광경을 볼 수 없겠다. 신비롭게 무리 지어 체온을 유지하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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