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화요일의 쳇바퀴 안에서 행복 찾아보기

by 차밍

직장인에게 화요일이란 일주일이라는 거대한 쳇바퀴가

본격적인 회전력을 얻어 '관성'이 가장 완벽하게 적응된 지점이다


월요일의 긴장은 어느덧 익숙해졌고,

주말의 달콤했던 일탈은 기억 속에서 아득히 멀어진 날

나는 오늘 역시 그 평범한 궤도 위를 묵묵히 달리고 있다.


아침에 만든 음식이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과자를 먹고, 사람들을 만나고,
업무에 여유가 생겨 사무실에 평온하게 앉아 있는 시간


이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나는 자주 망각하며 살고있다


평일 아침, 출근해서 평온하게 있는 이 순간이

행복에 겨운 순간이라는 걸 모른 채

지루해하며 투정부리고 있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가?


가속도가 붙어야 속도감을 느끼듯

평범한 일상도 반복되면

그 안에 있는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일정한 속도로 움직여도
분명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도 행복은 늘 곁에 있다


반복된 일상을 지루하게 느끼는 건

어쩌면 내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는 나를 탓하기보다

가끔은 의도적으로 인생의 페달을 밟아 '가속도'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반복된 일상에서도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가끔은 변화를 위한 과감한 시도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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