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과 애정
이 둘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걸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다
강의에서 들은 말이 인상 깊었다
처음 몇 년은 애정으로 관계를 이어가지만,
그 이후 관계를 지탱하는 건 애착이라고
설레고 가슴이 뜨거운 감정보다,
존재만으로도 안정되는 감정.
애정은 상대를 향한 감정
애착은 상대를 통해 나를 채우는 감정
나는 그동안 애착을 애정과 같은 의미로 생각하고 있었다.
강의를 통해 애착을 알게 되었던 날,
신기하게도 그 날 아침,
내가 읽고 있던 책에서도 애착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책을 읽을 때의 나는 애착을 애정과 혼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보니, 책에서 말하는 애착도 강의에서 들은 내용과 같았다
책에서는 애착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안정적 애착상태란 사랑하는 친구나 파트너 가족이 늘 곁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정적 애착을 가진 성인은 인간관계에서도 긍정적인 관점을 갖는다'
생각해보니 내 주변 친구들만 봐도
이성친구가 생기기 전보다 지금 더 안정적으로 변한 걸 느낄 수 있었다
난 안정적 애착상태가 아니다. 가끔 외롭고 허전할 때가 있다
어쩌면 사람들이 결혼을 말하는 이유도 이 ‘안정’ 때문일지 모른다
2026년 3월 24일.
‘애착’이라는 단어가,
우연처럼 연달아 내게 찾아온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