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
아니 그런 건 못해.
웬만해야 말이지.
안된다니까.
암만 돈 아껴야 돼도 그건 못한다.
아니 암만 돈 버는 거라도 그건 안 한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라면 넣겠고
손 세차를 하라면 생각 좀 하다가 하겠는데
그건 안돼
몰라서 물어?
왜긴 왜야! 못하니까 그렇지.
아니…. 못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니고, 안 할 마음을 먹고 "그냥 못한다" 대뜸 자르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고! 구멍수가 없다니깐 그러네!
무서워도 건물 창문 닦기는 용기라도 내 보겠는데 경리는 못한다니까.
계산이 안 돼요!
계산기를 두드려도 두드릴 때마다 계산이 다르고 엑셀을 만들면 검산이 안 돼. 매번 다른 값이 나오니까.
못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하면 안 돼.
익히고 노력하고 뭐 어쩌고 하면서 할 성질의 것이 아니야.
당신 회사 경리 나는 못 본다. 그건 당신이 해라.
나는 이사 할게. 전무나.
알았지? 계산 못한다고 했다. no경리야!
No이사. No전무. No상무 다 되는데, no경리다. 알았지?
이제 말 끝난건다. 나는 No이사. No전무인거야!
근데 뭘 붙여도 "노!"네. 하 참.
No작가 속상하네~
열달 엿새 한밝날(10월06일 일요일)
*오늘의 토박이말*
-구멍수
어려움이나 고비를 뚫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이나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