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평의 우주, 열 시의 규칙

by Quat


나는 곧 죽는다. 아무도 내게 그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근육에 힘이 빠지는 게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기 위해 몸에 덮은 이불을 걷어내기 위해 미간이 찌푸려질 정도로 안간힘을 써야 할 정도라면, 내 몸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렇게 몸이 좋지 않진 않았다. 생활습관이 다소 불규칙적이고 식습관도 그렇게 건강하진 않지만, 어쨌거나 잠도 잘 자고 식사도 매 끼니를 챙겨 먹는다. SNS나 유튜브를 보면 나보다 잠을 적게 자거나 인스턴트 음식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도 오래 사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사실 건강이 악화되는 것보다 더 힘든 건, 지금 내가 앓고 있는 이 병이 '전염'된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 때문에 지금 나는 2년 동안 내 방에서 나가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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