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근처에서 찾은 로컬 일식당 유이츠 아라점

1. 제주에서 만난 소박한 일본식 점심


제주 공항을 오가는 길목, 아라동은 여행자들에게는 조금 낯설지만 도민들에게는 생활의 중심 같은 동네다. 이곳에 자리한 유이츠 아라점은 관광객보다 도민들이 더 자주 찾는 일식당이다. 화려한 간판이나 현란한 장식은 없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작은 일본식 식당 특유의 정갈한 분위기가 차분히 반긴다.

짧은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여행자에게는 “관광지 중심이 아닌 도민의 일상 속 식사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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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텐동 한 그릇에 담긴 만족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텐동(튀김 덮밥)이다. 따끈한 밥 위에 바삭하게 튀겨낸 새우, 채소, 고기가 정갈하게 얹어져 나온다. 튀김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밥 위에 살짝 뿌려진 소스가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한 숟가락 떠먹는 순간, 일본식 가정식의 정직한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든든한 한 끼. 제주에서 흔히 접하는 흑돼지나 해산물 요리 대신, 조금 색다른 점심을 즐기고 싶을 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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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갈치 텐동의 특별함


특히 인상 깊었던 메뉴는 일본식 갈치 텐동이다. 제주에서 갈치는 대체로 구이나 조림으로만 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이츠에서는 바삭하게 튀겨 밥 위에 올려낸 갈치를 만날 수 있다.

튀김옷은 가볍고 바삭하며, 속살은 부드럽고 촉촉하다. 한입 베어 물면 담백함과 고소함이 동시에 퍼지며, 든든한 식사로도, 저녁에 술 한 잔과 곁들일 안주로도 훌륭하다. 제주 로컬 재료인 갈치를 일본식 조리법으로 풀어낸 이 메뉴는, 여행자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도민에게는 익숙한 재료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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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혼밥 혼술도 편안한 공간


유이츠의 또 다른 매력은 혼밥과 혼술이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꾸며져 있으며, 차분한 조명과 정갈한 테이블 배치가 일본식 식당 분위기를 잘 연출하고 있다. 공간은 크게 일반 테이블석과 바(Bar) 형태의 좌석으로 나뉘어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라면 테이블에 앉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고,

혼자 방문한 손님은 바 좌석에 앉아 조용히 한 끼를 해결하거나 사케 한 잔을 곁들이기에도 부담이 없다.


현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혼자 들러 식사를 하고, 저녁에는 바 자리에 앉아 가볍게 술을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여행자라 하더라도 이곳에서는 전혀 어색하지 않게 혼자만의 식사와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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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로컬이 추천하는 이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화려한 일식당과 달리, 유이츠 아라점은 도민들의 생활 속 맛집이다. 합리적인 가격, 깔끔한 맛, 부담 없는 분위기.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점심에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저녁에는 이자카야 분위기로 전환되어 가볍게 술 한 잔을 곁들이기 좋은 곳

공항 근처라는 입지 덕분에 이동 전후로 들르기 편리한 접근성까지 갖췄다.


이런 점들이 도민들의 발길을 끌고, 여행자에게도 “로컬이 찾는 식당”이라는 신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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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출장지에서 맛있는 한 끼의 의미


여행 중에 꼭 제주 토속 음식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낯선 땅에서 오히려 익숙한 일본식 한 끼를 만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행의 속도도 잠시 늦출 수 있다.

비행기를 타기 전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기에도 좋고, 도착 직후 피곤한 몸을 달래며 식사하기에도 알맞다. 유이츠 아라점은 관광객의 시선을 의식한 곳이 아니라, 도민의 일상에 녹아 있는 공간이라서 더 특별하다. 이곳에서의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제주의 생활 속으로 스며드는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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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제주 유이츠 아라점을 다녀오고 나서


비즈니스 출장지에서 바이어들과 함께한 맛있는 저녁식사와 안주는 자칫 딱딱하게 흘러갈 수 있었던 이야기를 훨씬 더 부드럽게 풀어나갈 수 있는 그런 장소였다.


바삭한 튀김과 따뜻한 밥이 어우러진 텐동의 만족감,

제주 갈치를 활용한 텐동이 주는 새로운 맛의 발견,

혼밥과 혼술도 자연스러운 정갈한 공간의 여유,

공항 근처라는 입지에서 오는 실용성.


이 네 가지가 어우러져 유이츠 아라점은 제주에서 기억에 남는 작은 쉼표 같은 장소가 되었다. 여행의 시작과 끝, 혹은 일상의 한가운데서도 언제든 찾아가고 싶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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