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수많은 아이들이 노란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한다. 하지만 이 평범한 장면 뒤에는 늘 안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하차 시 아이가 버스 옆으로 나왔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승하차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 사례는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이런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어른의 부주의”다. 그래서 국토교통부는 통학버스 운영 시 반드시 동승자를 두고, 이들이 필수적으로 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직접 책임지는 ‘현장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동승자 안전교육은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다. 실제 교육 과정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승·하차 지도 요령: 아이들이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대기, 확인, 지도하는 방법.
사고 예방: 사각지대에서 아이가 보이지 않을 때의 위험성, 차량 주변 확인 습관.
비상 대처법: 차량 고장, 화재,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
법적 책임과 의무: 동승자가 지켜야 할 법규와 안전 수칙.
교육을 받다 보면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추상적인 다짐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 지침으로 다가온다.
동승자 안전교육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1. 접속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 접속
2. 교육 신청 : ‘통학버스 동승자 안전교육’ 메뉴 선택
3. 일정 예약 : 원하는 교육 날짜와 시간 선택 4. 교육 수강 : 온라인 또는 지정된 교육장에서 수강 5. 확인증 발급 : 교육 이수 후 시스템에서 확인증 출력
교육 확인증은 법적으로 의무 서류다. 통학버스 신고·운영 시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 시 행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동승자 안전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니라, 차량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통학버스 운영 제한 : 안전교육 미이수 차량은 합법적으로 운행할 수 없다.
행정처분 : 교육 미이수 사실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등 행정 제재가 따른다.
법적 책임 강화 : 사고 발생 시, 교육을 받지 않은 동승자의 과실 책임이 크게 인정될 수 있다.
즉, 교육은 선택이 아닌 법적·도덕적 필수다.
아이들의 통학길 안전은 한순간의 방심에도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책임 있는 동승자와 그들의 올바른 교육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장치다.
이 제도는 단순히 규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합의라고 볼 수 있다. 동승자 교육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손을 꼭 잡아주는 제도적 장치이자, 아이들의 웃음과 미래를 지켜내는 최소한의 약속이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 통학버스 동승자 안전교육 이야기」라는 제목처럼, 이 교육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떠나 버스에 오르는 순간부터 다시 만나는 그 시간까지, 그 사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첫걸음이다.
교육을 신청하고, 확인증을 발급받는 일은 어쩌면 작은 수고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작은 수고가 한 아이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