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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엉이 아빠 Mar 28. 2022

30명까지만 구독하겠습니다.

3월이 벌써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올린지도 거의 3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올린 글도 이것으로 30개가 됩니다.

우연찮게 글의 제목도 "30명까지만 구독하겠습니다."입니다.

삼삼하게 3이란 숫자들이 봄을 탑니다.


3의 플로우를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제목을 지은 건 절대 아닙니다.

제목을 먼저 생각하고 공지글을 적는데 우연찮게 리듬이 맞춰졌습니다.


흠흠, 공지의 서두가 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뭔데 30명까지만 구독? 무슨 말이냐?

얘긴즉슨 이렇습니다.

여태껏 제가 구독하는 작가님은 15명만 유지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아래 저의 작가 소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천한 저의 능력으로서는 그 다짐을 유지하기 위해 15라는 숫자가 경계선이었습니다.

"불혹의 나이로 세상을 다시 공부하고 있으며, 세상만사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고, 토론도 해보려고 합니다. 유용한 정보와 따뜻한 감정과 올바른 가치관이 서로 공유되고 멀리, 많이 퍼지길 바라며 글짓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독하는 15명의 작가님들의 글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찾아가서 읽어보고 생각하고 댓글 달기에 저의 능력과 시간 안에서 약간 버거운 정도입니다. 하지만 제 글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관심 가져주시고, 라이킷을 해주시고, 구독해주시는 분들을 따로 챙겨드리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찾아가서 구독해버리고 읽지도 않은 글에 라이킷이나 댓글 달기는 안될 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읽은 책들 때문에 그런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능력치의 한계를 정해버리면 발전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구글(Google)의 성장 전략, 10 X Strategy을 벤치마킹하려 합니다. 10배 성장까지는 아니더라도 2배 성장 전략으로 구독할 작가님을 30명까지만 구독해보겠습니다. 구글의 10배에 한참 모자라지만 2배를 퍼센티지로 보면 굉장히 위안이 되는 100%입니다.

 

우선 저를 구독해주셨는데 제가 구독 안 한 작가님, 그리고 저를 구독하지 않으셨더라도 자주 찾아오셔서 라이킷 해주시는 작가님께 찾아가 보겠습니다. 저의 가치관과 아주 상극이 아닌 이상은 구독을 하겠습니다.

그동안 그분들께는 제 이야기만 하는 한 방향 소통이었는데 쌍방향으로 초심을 잡겠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께 배우고 공감하겠습니다.


기존 구독하는 15명의 작가님들께서 발행한 책도 모두 읽지 못했는데, 무턱대고 구독 작가님을 늘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우선 목표를 원대하게 잡고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30명까지 구독자를 올리고 제 능력으로 소화가 된다 싶으면, 그다음 목표는 구독하는 모든 작가님들께서 발행한 책들을 모조리 읽어보는 것으로 잡겠습니다.


오늘도 타자기 앞에서 피를 흘리시는 작가님들 응원합니다.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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