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영적 관련 된 책들을 읽으며 여러 배움과 깨달음을 얻었다.
특히 에크하르트 톨레의 책은 깊은 깨달음을 주었고 나의 영적 시야를 넓혀주었다.
2025년 올해 깨닫고 느낀 것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시작과 끝은 '나는 신의 숨이 통과해 흐르는 피리의 한 구멍이다'- 하피즈의 문장이다.
마이클 닐의 '내면의 공간'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양파를 구입해서 겹을 하나씩 벗겨 보았는데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은 텅 빈 공간만이 있었다. 허무하고 실망하였지만 이내 엄청난 깨달음을 얻는다.
양파의 겹들이 모두 벗겨지자 드디어 온 세상과 연결이 되었다. '비어있음'은 아무것도 없음이 아니라
'완전함'이었던 것이다. 마이클 닐은 양파를 통해 그것을 깨달았다.
릭 루빈의 '창조적 행위' 책에는 창조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창조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우주가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그것을 세상에 꺼내놓는 작업이 창조이다. 릭 루빈은 이런 말을 한다. 끊임없이 떠다니는 창조적 아이디어가 나를 통해 세상에 나오려고 할 때 내가 그것을 거부하면 다른 사람을 통해 세상에 나온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남의 아이디어를 보며 "아 저거 내가 했던 생각인데!"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우주는 인간을 통해 세상에 수많은 창조물을 꺼내려한다. 그것을 누가 꺼내느냐의 문제이다.
데미안의 첫 문장에는 '나는 내 속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 했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 또한 우주가 나를 통해 세상에 꺼내놓으려고 했던 것을 어떠한 두려움, 망설임 등을 통해 꺼내놓지 못하고 후회하는 문장이다.
이 땅의 모든 동식물은 세상에 흔적을 남긴다. 동물은 교배를 통한 번식으로 종의 존재를 이어간다.
식물은 꽃가루, 씨앗 등을 통해 생명을 계속 퍼트린다. 마치 이 땅의 모든 생명체가 다음 세대를 남기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살아가며 사명을 다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떠한가. 인간 또한 번식을 통해 인간 종을 이어가는 것이 이 땅에 태어난 사명일까?? 그럴 수도 있다. 그것도 인간이라는 종이 멸종되지 않기 위한 사명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다면 번식을 하지 않으면 사명을 다 하지 않고 죽는 것일까??
여기서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다르게 번식 활동만으로 세상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인간만이 가진 창조능력을 통해 세상에 흔적을 남긴다. 예술작품, 음악, 교육, 지식, 건축물, 옷, 음식의 레시피 등을 통해 세상에 창조물을 남기면 내가 죽어도 나의 창조물은 후대에 계속 영향을 준다.
메멘토모리(죽음을 기억하라)는 내가 죽음을 앞두고 누워있을 때를 끊임없이 떠올려 보라는 문장이라 생각한다. 죽음을 앞두고 누워 있는 그 순간 나의 삶을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집, 좋은 차, 맛있는 음식, 세계 여행 등을 많이 했다고 후회하지 않을까?? 좋은 기억과 추억은 남겠지만 여전히 아쉬움과 결핍은 남을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부자들도 죽음 앞에 가서 지난날을 돌아보며 후회한다고 하는 것 같다.
'나는 신의 숨이 통과해 흐르는 피리의 한 구멍이다'라는 문장은 앞에 내용을 하나로 압축한 문장이다.
결국 인간은 우주가 나를 통해 세상에 꺼내놓으려는 창조물을 세상에 꺼내놓고 죽는 것이 사명이다.
그것을 거부하거나 못 본척한다면 죽음을 앞둔 순간 '아.. 그거 해볼걸..' 하며 후회하고 죽게 될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죽는 날까지 나의 삶은 우주가 나를 통해 세상에 꺼내놓으려는 창조물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세상에 꺼내놓기 위한 삶이 될 것이다.
덧붙이자면 끌어당김의 법칙은 진동의 법칙이라고 한다. 같은 진동의 주파수끼리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인간을 통해 세상에 나오려는 우주에 떠다니는 수많은 창조적 아이디어 중 어떤 아이디어를 끌어당길 것인가의 문제이다. 많은 자기 계발, 영적 구루들은 '인간은 생각한 대로 된다'라고 말한다. 내 생각을 높은 진동의 주파수에 맞추면 그에 맞는 높은 수준의 창조적 아이디어가 끌어당겨져 올 것이다.
하지만 이미 너무 낮은 수준의 진동 주파수에 머물러 있다면 당장 높은 진동수로 올리려고 하지 말고 내려놓음, 내맡김을 통해서 '비어있음'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창조적 아이디어가 들어올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대부분은 부정적 생각, 낮은 진동수의 생각들로 꽉 채워놓고 살기 때문에 그것을 어려워하는 것이다.
피리 구멍을 불순물들로 막아 놓지 말고 숨이 잘 통과할 수 있도록 뚫어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