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걸으며
드디어 오늘 나는 제주로 떠난다.
남도 끝자락, 완도 앞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 본다.
나는 왜 지금 여기에 서 있을까?
나도 잘 모르겠다.
너무 힘들다...
저곳에 가면,
내가 힘든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까?
내 자아와 철저히 마주해 볼 수 있을까?
내가 사랑하는 것들도 가슴에 담아 올 수 있을까?
그래, 죽이 되는 밥이 되는 한번 가보자!
죽도 밥도 안되진 않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