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by 유니

1월 중순경에 내 친구는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었고 남편은 주식을 이제 시작하였는데 2개월 수익이 제법 커서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는데 나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있나 는 상대적 박탈감에 예금을 깨서 주식을 시작하였다. 예금 이자가 너무 낮아서 한 판단이다. 5년 전에 개설한 주식 계좌가 있었어서 시작하기가 쉬웠다. 5년 전 것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하고 계산을 해았으나 속상한 마음만 더했다.


주식은 시장의 변덕이 내 속을 끓여도 견디며 가지고 있어야 수익이 나는 구조이다. 그런데 주식 초보인 나는 그러지 못다. 처음 1주일은 오르면 기분이 좋고 수익이 빠지면 그 반대였다. 그것도 많이 빠지는 날엔 불안감이 생겼다. 주식 앱을 수시로 열어서 확인하는 등 생활 패턴이 깨졌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다행히도 요즘은 시간이 있어서 가능하지만 바쁠 땐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2주 차는 적응이 되는지 마음이 쫌 나았다. 식 시장은 오르고 내리는 변동이 있는 곳이라는 걸 내가 산 주식들을 체크하며 체험하게 되었다. 5000포인트를 넘기면서 단기 매매자가 많아서 시장이 출렁인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즘 주식 시장에 돈이 몰려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고 한다.


주식 시작하며 경제, 관련 용어 공부도 하게 되었다. 회사의 시가 총액은 이 그 회사의 몸. 그 회사가 주식시장에서 현재 얼마짜리 회사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뜻한다고 한다. 내가 산 그 회사의 몸값은 52조이다. 삼성전자의 몸값은 최근 1000조를 넘는다고 뉴스 보도가 있었다.

<시가총액 = 주가 × 발행주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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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애널리스트가 요즘의 주식 시장을 <주가와 경기의 괴리 어떻게 극복할까>에서 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1. 구조적 저성장 국면-한국 내수의 미래가 밝지 않다. 경제의 가장 큰 축인 민간소비는 부동산으로 흘러간 가계 부채의 무게에 짓눌려 있다. 게다가 기업의 설비 투자가 나라 밖을 향하고 있어서 국내 제조업과 경기를 어렵게 하고 있다.

2. 사상 최고치와 거리가 먼 내수 업종 증가-반면 수출은 내수와 전혀 다르다. 올해 1월 수출은 전년도 대비 3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전체 수출을 밀어 올리고 있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반도체 투톱을 제외한 코스피는 1000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3. 실물경제 불균형, 자본시장에 투영-수출 대기업에 다니는 노동자는 소비 여력을 키울 수 있지만 중소기업 노동자는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이는 주식 시장의 지수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내수와 수출의 괴리>라는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부를 배당과 투자, 임금 인상으로 경제 전반에 환류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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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기업에 투자하여 그 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은 기업에 관심을 두고 주인이 되었다는 뿌듯함이 있으며 기업의 부를 나누는 보다 직접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글로벌 탑 플레이어가 된 한국 기업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도 한다. 예금 깬 일이 후회되지 않도록 주가로 조급해하지 말야겠다. 주식은 시간을 투자하는 거라는데 쉽지 않지만 애써야겠다. 난 어렵사리 그렇게 어느 회사의 주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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