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콜

by 유니

승진 축하 모임

축하 방문을 한 후

식사를 한다


그들 모두 승진

나는 제자리

나의 인생이 제자리는 아니다


이 모임을 그만두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너무 오래된 인연이다

나의 성정이었으면 벌써 끝이 났다


하지만 15년 선배가 꼭 자리를 같이 해주신다

그분 때문에 이어지는 자리

홍반장 덕이기도 하다


차를 마시며

속 깊은 대화 시시한 토크가

허용되는 시간

깔깔거리며 걱정과 스트레스를

애써 날려 보낸다


유쾌하지 않은

이 모임

계속 이어지리라


그게 이상하다

유쾌하지 않으나

끊어내지 못하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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