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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의 라이프

사회과학-교육학 연구자에 한해서 - 그리고 대학원생 잡마켓

by ImmersiveBama

대학의 패컬티 - 특히 교수의 삶은 종종 빙산의 한 조각으로 비유됩니다.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강의, 연구 프로젝트, 논문 출판, 그리고 긴 휴가처럼 비교적 매력적이고 명확하게 드러나는 과정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빙산의 아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보이지 않는 영역이 존재합니다. 이는 바로 교수로서의 실질적인 삶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들입니다.


보통 빙산의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는 강의(Lecturing), 연구 프로젝트(Research Projects), 논문 출판(Publications), 그리고 긴 휴가(Long holidays)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외부인이 생각하는 교수의 모습으로 비춰지기 쉽습니다. 강단 위에서 지식을 전달하고, 학문적 기여를 통해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프로젝트로 학계에 기여하고, 때로는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모습이 대표적입니다.

빙산의 보이지 않는 부분은 교수의 실제 업무와 직면하는 도전들을 잘 보여줍니다:


과제 채점(Marking): 학생들의 과제를 평가하며 공정성과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연구비 확보(Seeking funding):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연구비를 따내는 과정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지며, 실패와 거절(Rejections)을 수없이 경험하게 됩니다.

학생 지도(Supervision):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의 연구를 지도하며 이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도 필수적입니다. 특히 연구중심대학의 경우 박사과정 학생의 학위논문 가이드가 필수적으로 따라붙습니다.

프로젝트 관리(Project management): 연구와 강의 외에도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관리하며, 일정과 결과물을 조정해야 합니다.

강의 준비(Teaching prep): 매주 강의를 준비하며 최신 연구와 이론을 반영해아 합니다.

행정 업무(Admin roles)와 위원회 활동(Committees): 대학의 행정적 업무와 위원회 활동은 교수의 필수적인 역할 중 하나입니다.


대학교원 (Faculty Members) 잡마켓을 노리는 대학원생을 위한 제언

대학원생들은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동안 연구 중심의 삶에 익숙해지며, 자신이 속한 학문적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습니다. 그러나 졸업 이후 잡마켓에 진입하면서, 많은 이들이 조교수라는 직책이 단순히 연구자 이상의 역할을 요구한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연구 수행만으로는 지속가능한 학문적 경력을 쌓을 수 없으며, 교수의 직무가 "빙산 아래의 노력"으로 구성된 복합적 역할임을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잡마켓에서 본인이 이에 대한 충분한 경험 및 잠재력이 있음을 끊임없이 어필해야합니다.


대학원생 시절에는 보통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커뮤니티에서 인정받는 것이 주된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교수의 삶에서는 단순히 연구뿐 아니라, 학생 지도, 강의 준비, 행정 업무, 커뮤니티 기여와 같은 다기능적 직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멀티테스커로서 전환됩니다. 그래서 교수직 커리어를 준비하는 경우, 대학원생들은 이를 미리 인식하지 않으면, 잡마켓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채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지원서를 제출하게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수직 면접에서는 단순히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강의 철학(Teaching Philosophy), 커뮤니티 기여 계획(Outreach Plan), 그리고 연구와 강의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 대한 질문들이 주어집니다. 잡마켓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대학원생 시절부터 연구 외의 다른 역할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쌓아야 합니다. 또한 특히 조교수의 경우, 조교수로서의 삶은 단순히 잡마켓에 진입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초기 5~6년의 테뉴어 트랙(tenure track) 기간 동안, 연구 성과와 강의 평가, 학문적 커뮤니티 기여도에서 모두 탁월함을 입증해야 합니다. 대학원생들은 잡마켓에 진입하기 전, 자신이 장기적으로 이런 성과를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어떻게 이 장기과제를 끌고 나갈 수 있을지, 또한 대학원에서 익힌 연구 중심의 사고방식을 행정적 업무 관리, 학생 지도, 그리고 연구비 확보의 실질적 역량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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