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고 결제는 나중에 해

by 빨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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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L이 요즘 핫합니다.

주식 좀 한다 하시는 분들은 BNPL결제회사들의 주식이 최근 급등한 것도 보셨을 거 같아요. BNPL은 “Buy now pay later” 의 약자입니다. 먼저 구매 하고, 돈은 나중에 내라는 거죠.


신용카드를 이용하기 힘든 사람들, 특히 미성년자나 카드를 만들기 어려운 주부들이 온라인에서 결제 후 현금으로 대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BNPL은 내가 사용하는 회사의 앱을 깔고 가입한 다음, 이를 통해 결제만 하면 돼죠. 신용도 체크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고 이자도 없으니 신용카드보다 훨씬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사진출처 삼성증권.png


BNPL은 어떻게 운영할까?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상품을 사면 BNPL업체가 먼저 대금을 가맹점에 전액 지불하고, 소비자는 결제업체에 구매 대금을 몇 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 하면 됩니다. BNPL업체는 가맹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수익구조를 만드는데,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높은 2.5~6%정도입니다. 가맹점은 수수료가 높긴 해도, 결제 금액을 한번에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선호해요. 소비자도 연체만 하지 않는다면 수수료를 낼 일이 없죠.


BNPL은 왜 뜨고 있나?

BNPL은 호주에서 처음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호주는 신용카드 발급 기준이 굉장히 까다로운데다가 할부 제도도 없거든요. 급여도 우리나라처럼 월급 개념이 아니라 2주마다 2주급을 받는게 일반적입니다. 소비욕구는 많지만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젊은층의 구매욕구와 BNPL의 성격이 맞아 떨어지면서 호응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온라인 쇼핑시장이 커지면서 BNPL도 미국, 유럽, 우리나라까지 확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BNPL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550949_466574_584 이미지출처 네이버페이 1.png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가 현재 베타서비스 중인 ‘후불결제’는 간편결제 서비스 회원들 중 자체적인 심사기준에 통과한 이들에 한해 월 30만원의 BNPL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진출처 쿠팡 1.png


쿠팡

쿠팡은 자사 이커머스 플랫폼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로켓와우’ 회원들 중 일부를 대상으로 나중결제 서비스를 운영중입니다. 쿠팡의 직매입 배송 상품 구매에 한정해 BN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출처.jpg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올해 안에 후불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교통카드를 출시할 계획이야. 월 15만원 한도로 BNPL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BNPL은 신용이 낮은 사람들도 신용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무이자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당장 돈이 부족해도 원하는 물건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죠. 그치만 그만큼 과소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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