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2의 전성기를 노리는 블로그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블로그가 다시 주목 받고 있거든요!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SNS가 등장하면서 네이버 블로그도 한때는 주춤하는가 싶었는데요.
네이버에 따르면 2020년 월 평균 창작자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 새롭게 개설된 블로그도 전년 대비 120% 증가했대요.
블로그를 부활시킨 사용자도 150만 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콘텐츠 수는 무려 3억 건에 가까운 포스팅이 이루어지면서 화려하게 컴백하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서 눈 여겨볼 점은 창작자 중 20대 비중이 약 35%로 가장 많았다는 것! 바로 MZ세대죠.
이들은 맛집 소개나 상품 리뷰 같은 과거 블로거들의 포스팅 형식이 아니라 일상의 기록이나 에세이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어찌 보면 편집과 긴 글이 가능한 인스타처럼 블로그를 쓴다고 할까요.
지난 5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오늘일기 챌린지, 기억나세요?
실제로 오늘일기 챌린지는 MZ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MZ세대 사이에서 블로그가 힙한 SNS로 떠오르게 되었을까요?
여러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광고에 대한 피로도 때문
역설적이게도 많은 이들이 블로그를 떠난 이유도 광고였어요.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SNS에도 점차 광고가 늘어나고 유튜브 뒷광고 논란 등 시끄러운 곳을 떠나 조용히 나만의 일상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곳이 필요했던 것이죠.
둘째, 나만의 공간에 대한 욕구 때문
구독자 수와 '좋아요'에 혈안이 된 커뮤니티를 떠나, 혹은 내가 누군지 아는 지인 네트워크를 떠나 오롯이 나만의 생각과 글을 눈치보지 않고 남길 수 있는 곳이 필요했어요. 그러다 보니 일상을 남기는 블로그가 되었고, 일기/월기 형태의 콘텐츠가 많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셋째, 긴 글로 생각을 남길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 때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긴 글을 올리기엔 어색한 플랫폼입니다. 유튜브는 영상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아요. 진솔한 내 생각을 쉽고 편리하게 올릴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던 이들이 찾은 곳이 바로 블로그였던 거죠.
숏폼(short form)이 대세인 요즘 롱폼(long form)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갑자기 블로그를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뿜뿜하는 오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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