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생각]
상대를 이해하려면 체험해서 느껴야 한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중에 "그래, 충분히 이해해"라는 말이 들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배우자가 집안일이 힘들다고 말하면 남자들은 말한다. "그래, 이해해 힘들지" 남편이 업무상 술자리가 많아 힘들어 하면 부인들은 말한다. "그래, 이해해 힘들지" 그러나 우리 서로는 안다. 상대가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것을.
휴가때 여행지로 부인의 땅에 가는 것은 어떨까. 집안일, 아이 돌보기, 반찬만들기, 청소,빨래 이 모든 것들을 휴가기간 내내 하는 것이다.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며, 진짜로 배우자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부인도 술을 토악질을 할때까지 마시고 그다음날 또 마셔보는 것이다. 업무상 피할 수 없는 술자리가 얼마나 힘든지 남편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다른 모든 이들의 삶을 이해한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고 상상을 하는 것이지 진짜 이해하려면 체험하고 느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상대방의 모든 상황을 겪어볼 수는 없으나 진정한 이해는 많은 순간 필요할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타나는 요구가 아니라 내면에 숨어서 요구를 만들어내는 욕구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밖에서 외식을 하자고 하는 것은 바깥 음식이 먹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에너지의 소모없이 편안한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은 욕구라는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겪어보자.
겪어볼 수 없다면 상대방이 현재 상황에서 가지고 있는 내면의 욕구를 생각하자.
사랑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라고 하니 사랑의 첫걸음인 이해라는 발걸음을 잘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