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감정은 글로 적고, 좋은 감정은 그냥 즐기자
말이든 글이든 언어는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고 통합시킨다. 후회를 다루는데 있어 자기노출(표현)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다. 자기노출은 머릿속의 모호한 추상적 개념들을 구체적인 언어 단위로 바꿔준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후회에 대해 글을 쓰거나 다른 사람에게 후회를 털어놓으면 그 경험은 감정의 영역에서 인지의 영역으로 옮겨간다. 언어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이리저리 휘몰아치는 불쾌한 감정을 그물에 가두어 고정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반대로 긍정적인 경험에 대해 동일한 접근법은 덜 효과적이다. 인생의 행복한 순간에는 분석이나 이해를 피하는 것이 그 순간의 경이로움과 기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주 멋진 일을 낱낱이 분석하는 것은 그 사건의 탁월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1990년대에 텍사스대학교 사회심리학자 제임스 페니베이커가 시작해 30년 동안 그와 다른 학자들이 꾸준히 발전시킨 획기적인 연구에 따르면 감정적 어려움에 대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병원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면역기능이 강화되고, 성적이 향상된다.
(후회의 재발견/다니엘 핑크 발췌)
만약 주식투자에서 두려움을 느낀다면 그 녀석의 정체에 대해 글로 적어 보자. 감정투자에 의한 손실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올해는 불필요한 감정을 잘 다루어서 부자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