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생각]

좋은 꿈꾸기 나쁜 꿈꾸기

by 웃사생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나에게는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가 계셨었다. 그 중 한분은 엄격하셨고, 한 분은 다정하셨다. 엄하셨던 분은 잘 웃지 않으시고 잘못에 대한 꾸중이 많으셨고, 다정하셨던 분은 말씀이 많지 안으시면서 미소만 지으시다가 가끔 허리춤에서 꼬깃한 지폐를 꺼내어 부모님 몰래 용돈으로 주곤 하셨다.

이제는 두 분 모두 돌아가셔서 뵐 수 없지만 아주 가끔은 꿈에서 뵙고는 한다.


엄하셨던 할머니를 꿈에서 뵈면 걱정과 불안 그리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하는 두려움이 꿈속에서 밀려들어오고 놀라면서 꿈을 깨게 된다. 두려움은 내가 가진 무언가를 빼앗아 가거나 나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대상에게서 느끼는 감정이라고 한다.

인자하셨던 할머니를 꿈에서 뵈면 비롯 꿈속이지만 온몸이 편안해지고 그 분의 말씀하셨는지 아니면 나만의 상상인지 앞으로의 나의 미래가 행복할꺼라는 생각이 꿈속에서 든다.


꿈속 상상이라는 똑같은 존재이시지만 나의 기억과 생각으로 인해 불편한 꿈과 편안한 꿈이 만들어 진다. 좋은 꿈을 만드는 존재는 나의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고 접하는 많은 대상들로 부터 좋고 나쁜 생각과 감정을 만들어 내는 '나'인 것 같다. 편안한 꿈을 매일 꾸고 싶다면 무엇을 두려워하지 않고 '리디큘러스(해리포터에 나오는 무서운 존재를 우수꽝스럽게 변화시키는 마법)마법을 부리거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존재와의 관계를 개선하거나 그럴 수 없다면 편안한 기억만을 남겨두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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