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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운영 4-3단계, 네이버 검색 등록(4-3)

by 미나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는 검색엔진에 등록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작성해도 검색엔진이 인지하지 못하면 독자들에게 닿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를 통해 티스토리 블로그를 등록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소개와 블로그 등록 과정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는 네이버 검색엔진과 여러분의 사이트 사이의 소통 채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도구를 통해 검색엔진이 여러분의 사이트를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은 사용자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서치어드바이저의 중요성을 몰랐어요. 그냥 포스팅만 열심히 하면 알아서 검색에 노출될 줄 알았죠. 하지만 두 달 넘게 트래픽이 거의 없어서 좌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치어드바이저 등록 후에야 트래픽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어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접속하려면 https://searchadvisor.naver.com 주소로 들어가면 됩니다.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첫 방문이라면 이용약관에 동의하는 절차가 나타납니다.


메인 화면에서 '사이트 등록' 버튼을 클릭하고 티스토리 블로그의 URL을 입력합니다. 이때 'https://'를 포함한 전체 URL을 입력해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티스토리의 URL 형식입니다. 대부분의 티스토리 블로그는 'https://아이디.tistory.com'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개인 도메인을 연결했다면 해당 도메인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HTML 코드를 이용한 사이트 소유권 확인

사이트를 등록한 후에는 해당 사이트의 소유자임을 증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는 이를 위해 여러 방법을 제공하는데, 가장 일반적이고 안정적인 방법은 HTML 메타태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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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어드바이저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했다면 이용 약관에 동의가 필요한데, 이 과정을 거친 후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입력해 HTML코드를 받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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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확인 방법 중 'HTML 태그'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형태의 메타태그가 나타납니다.


<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고유 코드" /> 이 코드를 복사한 후, 티스토리 블로그의 HTML에 삽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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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관리 페이지에 로그인하고 '관리' > '꾸미기' > '스킨 편집'으로 이동합니다. HTML a편집 버튼을 클릭하여 HTML 에디터를 엽니다.<head> 태그를 찾아 그 안에(정확히는 </head> 태그 바로 앞) 복사한 메타태그를 붙여넣습니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여 변경사항을 적용합니다.


제가 처음 이 작업을 할 때는 실수로 <body> 태그 안에 코드를 삽입했었는데, 이렇게 하면 소유권 확인이 되지 않더라고요. 반드시 <head> 태그 내에 삽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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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확인이 안 되는 경우가 꽤 자주 발생하는데요, 저도 여러 번 경험해봤습니다. 티스토리에서는 특히 테마와 관련된 문제가 종종 있어요. 메타코드를 정확히 붙여넣었는데도 소유권 확인이 안 된다면, 테마를 일시적으로 기본 테마로 변경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코드를 넣고 2~3분 정도 기다린 후 다시 시도해보세요.


또 다른 문제는 캐시인데요, 이건 워드프레스 사용자들이 더 자주 겪는 문제지만 티스토리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캐시를 지우고 다시 시도하거나, 비공개 브라우징 모드로 접속해서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사이트맵과 RSS 등록으로 검색 노출 최적화하기

소유권 확인이 완료되면, 이제 네이버 검색엔진이 여러분의 블로그를 더 효율적으로 크롤링할 수 있도록 사이트맵과 RSS를 등록해야 합니다.


사이트맵은 블로그 내의 모든 페이지와 포스트의 구조를 검색엔진에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티스토리는 자동으로 사이트맵을 생성해주므로 별도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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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서 등록된 사이트를 선택하고 왼쪽 메뉴에서 '요청' > '사이트맵 제출'을 클릭합니다. 입력창에 /sitemap.xml을 입력하고(대소문자 구분이 있으니 소문자로 입력해야 합니다) '확인' 버튼을 클릭하여 사이트맵을 제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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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피드는 블로그에 새로운 콘텐츠가 등록될 때마다 검색엔진에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청' > 'RSS 제출'을 클릭하고 입력창에 /rss를 입력한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제 경험상 사이트맵과 RSS를 등록한 후에도 검색엔진에 실제로 노출되기까지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빠르면 1주일 내에 색인이 되기도 하지만, 늦으면 3개월까지도 걸릴 수 있어요. 이 기간이 정말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별 URL 색인 요청하기

색인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개별 URL 색인 요청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청' > '웹페이지 수집' 메뉴를 선택하고, 색인을 요청할 페이지의 전체 URL을 입력한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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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발견한 팁은, 모든 설정을 완료했는데도 1개월이 지나도록 색인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면 개별 URL 색인 요청을 꾸준히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하루에 5개 정도씩, 10일 정도 꾸준히 요청해보세요.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너무 많은 요청을 한꺼번에 보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요. 제 블로그 운영 중에 하루에 20개 이상 요청했다가 오히려 모든 요청이 무시된 경험도 있었거든요. 개별 등록은 일종의 복불복 같은 느낌이랄까요? 적절한 양을 꾸준히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별 URL 색인 요청은 특히 시즌성 콘텐츠나 트렌드 관련 글에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관련 콘텐츠를 작성하고 개별 URL 색인을 요청했더니, 이틀 만에 검색결과에 노출되어 상당한 트래픽을 얻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등록하는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설정해두면 이후에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제 블로그도 처음 3개월은 거의 방문자가 없었는데, 6개월 정도 지나니 하루에 100명 이상씩 방문하기 시작했어요. 이 과정은 여러분의 블로그가 검색엔진에 제대로 노출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구글 서치 콘솔을 활용한 글로벌 검색엔진 최적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하기 시리즈 '4-2.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티스토리 블로그 등록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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