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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오십의 인생
냉이는 추운 겨울을 이겨냅니다.
매서운 겨울일수록
냉이는 땅 속 깊은 곳까지
깊이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그 응축된 힘들이
진한 향이 되고
냉이의 독특한 감칠맛이 되는
그 오묘한 이치.
어찌 얼어붙는 것이 얼음뿐이겠어요.
응어리진 마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촉촉한 봄기운으로
굳은 마음 녹여주려,
냉이를 캡니다.
오묘한 자연의 이치를
조금이지만
알 것도 같은
오십의 인생입니다.
평범한 오늘을 그림으로 그리고 짧은 글을 씁니다. 평화관련 NGO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기록, 그림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