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필사

2021.01.26

by 애늙은이

매가 몸을 세우고 있을 때 마치 조는 듯하고, 호랑이가 길을 어슬렁거릴 때 마치 병든 듯하니, 이것이 그들이 사람을 잡아채고 무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자신의 총명함을 드러내지 않고 재주를 자랑하지 않아야, 비로소 중요하고 큰 일을 맡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말고, 생각대로 잘된다고 기뻐하지 말라.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라고 믿지 말며, 처음에 어렵다고 꺼리지 말라.



내가 영화를 바라지 않는데 어찌 이익과 봉록의 달콤한 미끼를 근심할 것이며 내가 공명을 앞다투지 않는데 어찌 벼슬 살이의 위기를 두려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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