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필사

2021.02.01

by 애늙은이

정신없이 바쁘더라도 냉철한 안목을 가진다면 많은 고민거리를 줄일 수 있고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에도 열정을 지닌다면 많은 참 멋을 얻으리라.




안락함에 처해 있으면 고통스러운 상황이 재빨리 따라와 마주하고, 좋은 환경에 놓이면 금세 좋지 않은 환경이 쫓아와 나란히 한다. 그러하니 평소 집에서 먹는 식사와 자신이 현재 처한 환경이 안락한 보금자리라 하겠다.



발 친 창문을 활짝 열어 푸른 산 맑은 물이 구름과 안개를 삼키고 토하는 것을 보면 천지자연의 자유자재한 조화를 느끼게 되고 대나무 숲 무성한 곳에 새끼 제비와 지저귀는 비둘기가 계절을 보내고 맞이하는 것을 보면 대자연과 내가 홀연히 하나 됨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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