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에서 누군가 나의 어깨를 밀치고는
사과도 하지 않은 체 지나갔다.
여기서 반응은 크게 두 가지
"세상에 무슨 저런 경우 없는 놈이 다 있어 저기요!"
"별 희한한 사람들이 다 있네. 기분 나쁘지만 그냥 흘려보내야지"
어딜 가나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에게 애써 사과를 받으려 하거나,
기분 나쁜 자신의 상태를 표출하는 게 스스로 정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죠.
분명한 건 화를 내거나,
꾹꾹 참으려는 짜증은 자꾸만 떠오르고 잠시도 삭히지 못합니다.
그리고 나의 하루를 갉아먹는다는 것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요.
잠시는 불쾌하더라도
나의 감정, 기분, 가치가 낮아지는 건 아니에요.
물은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자존감이 높을수록, 자신감이 클수록, 가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갑니다.
소중한 내 일과를 별거 아닌 일에
좌우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