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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승민 Jul 31. 2021

행복을 위한 선택적 걷기

몰입 걷기_걷기자체에 몰입하여삶의 즐거움을 찾다.

 당신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어떤 분들은 고요한 오전 7시 커피 한 잔의 시간 그리고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이와 저녁 식사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행복한 순간 평화, 안정, 사랑의 감정은 어느 것보다 소중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들마다 행복을 느끼는 상황과 환경, 그리고 감정이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그 순간에 몰입에 이르렀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고민도 불안도 스트레스도 없죠.   

사람은 저마다 몰입했던 순간의 기억이 행복으로 인식된다. 


인간은 완전한 집중과 몰입 상태에서 행복과 기쁨을 느낍니다. 몰입이란 '무언가에 흠뻑 빠져 심취해 있는 무아지경 상태'입니다.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속담이 있듯이 음식에 맛에 도취되어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오전에 일찍 일어나 출근하기 앞서 식탁에서 마시는 커피는 내가 주체가 되어 고요하고 적적한 분위기에서 온전히 커피의 맛과 향을 느낍니다. 현재의 순간 몰입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것입니다. 또한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도 장소, 음식이 핵심이 아닌 그 사람과 보내는 순간 내가 흠뻑 빠져들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길을 걸으면 지나가는 사람,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신경조차 쓰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그 사람과의 대화, 손잡는 촉감, 눈 맞춤에 빠져있게 되죠.


그렇다면 내 하루의 일과를 의미 있고 배움, 인간관계 등 모든 것들을 몰입의 상태로 만들면 의미 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요? 몰입을 반복하고, 즐김을 습관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은 일, 여가, 취미 등 모든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운동과 취미, 그리고 일에 있어서 몰입의 힘을 기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려 합니다.


오늘도 몰입!

저는 생각을 정리할 겸 산책을 매번 할 때마다 오늘 있었던 일들이 머릿속에 비집고 들어와 잡념에 빠져들곤 했어요. 여러분들이 산책하며 걷는 이유는 다양하겠죠. 복잡한 마음 비워내기, 칼로리 소모, 자신과 대화의 시간 갖기, 가족들과 소통하며 운동하기 등이 있을 거예요. 모두 다 각자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목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몰입 걷기'는 마음을 훈련시켜 두뇌를 변화시키는 활동입니다. 생각을 집중하고, 걷기 자체에 몰입하여 삶의 즐거움을 찾아 심리적인 에너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과 행동이 하나가 되어 온전히 집중하여 행복한 마음습관을 가지는 것이죠. 실제로 '몰입 걷기'의 책을 통해서 성기홍 박사님의 지혜로움을 배울 수 있었고 제 스스로 많은 것들을 느끼고 깨달음을 느꼈습니다. 

몰입 걷기는 하나의 명상이다. 

 

"모두 다 같이 '몰입 걷기' 통해 운동을 하자!"가 아닙니다. 저는 바로 행복을 느끼고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습관을 추천합니다. 하루 나를 돌이켜 봤을 때 잡념이 나를 지배하고 남의 시선, 즉 외부적인 것들에 파도처럼 휩쓸린다고 느낀다면 집에 도착한 순간 핸드폰을 놓고 운동화로 갈아 신어야 합니다. 몰입 걷기를 통해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성취했을 때 스스로의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죠. 

하루 중 자신의 몸과 마음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단 몇 분도 안 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걷겠다' 하더라도 몇 분 지나지 않아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올 것입니다. 차라리 '중간중간 잡념이 생기더라도 나에 집중하며 걸어보겠다'가 자신에게 솔직함과 인정을 받아들이는 거예요. 결국 반복된 훈련의 몰입이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몰입 걷기의 첫 번째 입문 단계를 소개합니다. 바로 호흡입니다. 온전히 자신의 숨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명상을 할 때도 먼저 호흡에 집중하죠? 자신의 숨의 움직임을 느껴가며 리듬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오로지 호흡에만 집중하고, 호흡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규칙'을 가지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평상시 흉식 호흡을 합니다. 가슴에 도달하는 공기의 양이 적고 호흡이 얕습니다. 반면에 들숨과 날숨의 깊은 복식 호흡은 공기의 양을 늘려 몸 안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합니다. 복식호흡은 근육을 이완시켜 동시에 마음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이렇게 복식 호흡을 통해 자신의 호흡에 오로지 집중하여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게 됩니다. 주변 나무,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던 아줌마는 어느새 잊어버린 채 시간이 흘러갔음을 알 수 있어요. 저 또한 처음에는 호흡에 집중하며 걸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생각의 잡념이 피어오르고 다시 집중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몰입하는 순간의 빈도수가 늘어났고 어느 운동이나 평상시 독서, 공부 등 몰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어떠한 좋은 행동도 단 한 번으로 바뀌는 건 없습니다.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용기가 있는 것이고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습니다. 그리고 성취를 위해 반복된 행위, 노력의 과정 속에 고통이 수반된다는 원리를 알면 현재의 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성취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과정이란 것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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