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 연출, 김지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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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새로운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시즌 4는 세상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산길 '차마고도'로 떠나는 여정인데요. 여행 예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던 <태계일주>가 이번에는 또 어떤 내용을 담아왔을지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사실 <태계일주>가 김지우 PD의 입봉작이라는 걸 알고 계신가요?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조연출을 거쳐 온 김지우 PD. 그가 어떻게 기안84와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을지! 세컨즈와 함께 알아보자구요.
[1] 왜요? 제가 올해의 PD상 수상자로 보이나요?
[2] 망한 여행이 요즘의 트렌드
[3] <태계일주>는 유명한 콘텐츠 맛집임
[4] 떡상 조합: 김지우 PDx기안84
[step 1] 왜요? 제가 올해의 PD상 수상자로 보이나요?
최종장으로 돌아온 예능, <태계일주>
예능 팬들에게 희소식이 하나 들려왔죠? 바로 5월 11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이하 태계일주)>가 시즌 4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 <태계일주>는 이전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날 것의 여행을 콘셉트로, 예측 불가한 에피소드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특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기안84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전 시리즈의 모든 출연진(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이 합류를 결정했다고 해요. 과연 그들의 최종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죠?
수상의 축복이 끝이 없네
그렇다면 자연스레 <태계일주> 프로그램을 연출한 PD에게도 시선이 가는데요. <태계일주>는 김지우 PD의 메인 연출 데뷔작(입봉작)으로, 새로운 IP가 부족했던 MBC 예능에서 단비 같은 존재가 되어주었어요. 2030 시청자를 다시 TV 앞에 불러 앉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로그램은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작품상을 수상했죠. 이 인기에 힘입어 기안84는 ‘MBC 연예대상’에서 비연예인 최초로 단독 대상을, 김지우 PD는 ‘한국 PD대상’에서 올해의 PD상의 영광을 안았죠.
열린 마음과 도전이 만들어낸 새로운 물결
사실 <태계일주>를 세상에 선보이기 전까지는 여러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해요. 기획안이 반려되기도 하고, 여러 OTT 플랫폼에서도 제안의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시즌 1에서 기안84가 '1년 동안 많이 까였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제작자로서 김지우 PD의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열린 마음과 도전 정신’이 <태계일주>의 성공을 가져다준 것 같아요. ‘<태계일주>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기존 미디어에서 새로운 걸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창작자들도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처럼 <태계일주>가 저물어 가던 지상파 예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으면 좋겠어요.
[step 2] 망한 여행이 요즘의 트렌드
보여주는 여행에서 함께하는 여행으로
여행 예능에도 트렌드가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신가요? 이색적인 풍경, 맛있는 음식, 유명한 관광지 등 이상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여행은 그만! 이제는 여행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예상치 못한 변수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말 그대로 ‘날 것의 여행’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여행 유튜브계의 개척자로 불리는 ‘빠니보틀’은 배낭 하나만 메고 전 세계를 여행하는데요. 특별한 촬영 구도도, 화려한 편집 스킬도 찾아볼 수 없는 빠니보틀의 영상. 그럼에도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솔직함이었습니다. 여행 중에 마주치는 어떠한 상황도 꾸미지 않고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진정성이야말로 가장 큰 무기였죠.
여행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작
김지우 PD는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 방식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카메라 한 대만 들고 가서 찍는데 재미있을 수 있다니. 방송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오랜 사전 준비 기간 없이 능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게 신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여행 프로그램은 여행지 선정, 사전 답사, 계획 수립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치는데요. 김지우 PD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거침없는 여행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됩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태계일주라는 사실!
무계획도 계획이다!
태계일주는 완벽한 무계획 여행으로 진행되는데요. 하루 전날 출연자가 ‘뭘 하고 싶다’라고 말하면 동선이나 위험성을 체크하는 수준으로 개입한다고 해요. 출연진은 우연히 인도 현지인 결혼식에 초대받거나, 마다가스카르 대학교 학생들과 캠퍼스 투어를 하는 등 즉흥적인 만남을 이끌어 내는데요. 덕분에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타인의 삶에 깊게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김지우 PD는 여행이란 ‘거창함과 얼렁뚱땅스러움이 공존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요. 지구 반대편 우유니 사막에 가고 싶다고 하지만, 고작 옷 두 벌을 챙겨 떠나는 여행. 그것이 바로 태계일주의 정체성인 것 같습니다!
[step 3] <태계일주>는 유명한 콘텐츠 맛집임
본방은 예고편, 진짜는 ‘베이스 캠프’에서
<태계일주>가 화제 될 수 있었던 건 단순히 출연진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낯선 조합의 예상치 못한 케미와 허술하고 인간적인 여행기가 기존 예능과 다른 결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가 큰 몫을 했는데요.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는 단순히 하이라이트만을 보여주지 않아요. 미리보기, 깊이보기, 하드일주 등 본방송이 담지 못한 이야기부터 제작진의 웃음, 날 것의 편집까지 담긴 하나의 ‘확장 세계관’이죠. 어쩌면 본방은 그저 예고편이고 진짜는 유튜브일 수도…? 이런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데요. 본방을 봤던 팬들에게는 좋아하는 장면을 돌려보고 댓글을 남기며 즐길 수 있고, 유튜브를 통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영상과 팬들의 댓글을 통해 점차 팬이 되기도 하죠!
태계일주 유니버스의 확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는 김지우 PD와 기안84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스핀오프예요. 그동안 <태계일주>를 통해 수많은 버킷리스트를 달성해 온 기안84가 아주 오래전부터 간직해 온 꿈인 '가수'를 이뤄보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데요. 브루클린에서 현지 래퍼들의 싸이퍼에 참여하기도 하고, 출연자들이 직접 가사를 쓰면서 방영 동안 총 4곡의 곡을 발매하기도 했어요. 김지우 PD는 기안84와의 세 번의 여행 후, 여행에서만 그치지 않고 하나의 결과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서 음악일주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여행은 음악이 된다는 슬로건 아래 여행지에서 느끼는 다양한 재미와 감상들이 그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가 느끼는 깊은 감정들을 ‘음악’이라는 구체적 결과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고 밝히기도 했어요. 이렇게 <음악일주>는 또 다른 방식의 기록이자 도전으로,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죠. 김지우 PD는 앞으로도 ‘태어난 김에’ 해볼 만한 버킷리스트가 생긴다면 또 다른 시리즈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태계일주> 유니버스가 계속 확장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기지 않나요?
콘텐츠가 계속될 수 있는 이유?
모든 프로그램은 팬들과 연결고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태계일주> 또한, 처음부터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며 점차 탄탄한 팬덤을 쌓아가고 있는데요. 공식 유튜브 채널 ‘베이스 캠프’를 통해 뒷이야기나 미공개 영상 등 본방송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에 더 큰 애정을 갖게 되었죠. 여기에 <음악일주>까지 더해지니, 하나의 큰 세계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김지우 PD는 인터뷰에서 '최근 시청 형태가 OTT로 보거나 유튜브 짧은 클립으로 보는 쪽으로 양분화돼 있다고 본다'며 '저희도 할 수 있는 것을 해보고 싶어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는데요. '해당 채널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면서 본방송에 담지 못한 미공개 영상 등을 올리면서 시청자와 거리를 좁히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전했죠.
이처럼 김지우 PD는 계속해서 다양한 플랫폼과 시도를 통해 팬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얻은 피드백을 통해 다음 콘텐츠를 보완해 나가고 있어요. 한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유튜브와 스핀오프 등의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과의 연결을 유지해 나간 덕분에, 우리는 이 시리즈를 단순한 예능이 아닌, 하나의 유니버스처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모든 흐름의 중심에는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있죠. 김지우 PD는 이것을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step 4] 떡상 조합: 김지우 PDx기안84
김지우 PD, 기안 84를 파헤치다
<태계일주>가 김지우 PD와 기안84의 술자리 속 사소한 대화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또 <태계일주>의 백상예술대상 수상 당시 서로를 마주 보며 감격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나, 함께 등산을 하는 일상들은 두 사람이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죠. 그렇다면 이 둘의 관계성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겠죠? 김지우 PD와 기안84의 첫 만남은 바로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였는데요. 김지우 PD는 <나 혼자 산다>의 연출로서 기안84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그의 진면목을 발견했고, 그를 모티브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해요. 프로그램의 제목인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마저도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수식어를 가진 기안84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죠.
꿈을 현실로 만드는 특별한 동행!
'둘이서 같이 보내는 일상 시간들이 많았고 서로 뭘 좋아하는지를 말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됐다. 기안84 씨가 아마존에 가고 싶다고 하셨고, 지구 반대편으로 가서 전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하시더라'(기사 전문) 그렇게 <태계일주>의 첫 시작, 남미 편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기안84의 예측 불가 자유로운 영혼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현실화한 김지우 PD의 안목과 추진력이 만나 단순한 협업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죠. 김지우 PD가 '기안84가 없었다면 만들어지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언급할 만큼, 기안84의 존재는 <태계일주>의 핵심 동력이자 차별화된 색깔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로 역할하고 있죠. 김지우 PD에게 기안84는 마치 단순한 방송인이 아닌, 그의 예능 세계를 펼쳐 보이는 뮤즈이자 페르소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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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2025년 5월 6일, 세컨즈 메일 레터 구독자분들께 먼저 전달되었던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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