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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브런치

2025년에도 이어 가는 지긋지긋 미지급 양육비 소송

by 세르게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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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 브런치에 뭔가 좋은 소식과 미지급 양육비 소송들의 진전을 남기고 싶었지만 그런건 없음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브런치 냉담기에도 비슷한 상황의 브런치 유저님들의 공감과 댓글이 넘 감사했는데 짜쟌! 하면서 한건이라도 좀 속시원히 해결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하나도 없다.


변론기일들만 두 건 잡혔는데 그 날짜가 놀랍다. 아마도 그 날짜 보고 내가 기함을 토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던것 같다.


어찌저찌 잡것의 1인법인 주소를 알아내어 송달을 성공시켰는데 잡힌게 12월인데 변론기일 날짜가 2025.3월이다 아이구야....... 송달일로부터 100일쨰 되는 날 변론기일이 열려야하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나는 계속 일을 하고 친정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끝도 없이 받고 있다. 그러니 남는 돈은 없어도 마이너스를 최소화하며 애들 굶기진 않고 있다만 .....


정말 10원도 없는 사람들은 100일 간 아이들을 굶기란건지 놀라울 뿐이다.

기일에 법원에 가면 3분? 이면 다 끝난다. 양육비이행명령을 신청하게 만든 잡것들이 세상에 많은건지...

100일이라니.. 놀랍다.


또한 미지급 양육비로 잡것들을 압박하기 위해선 기초중의 기초 abc 가 양육비이행명령이다.

이게 나와야 그 뒤로 석달을 안줘야 2024.9월 개정된 법대로 3종세트 면허정지, 감치명령, 출국금지를 할 수 있는데 그럼 최소한 올 여름이 되야 저런걸 해볼 수 있겠다.

봐줘도 너무 봐주네......


담보제공명령은 재판부는 같은데 판사님이 다른지, 정말 빠르게 잡아주셔서 내가 몇 번이나 눈을 씻고 다시보고, 친구들에게도 이거 1월 맞지??? 하고 물었는데 이행명령과 며칠 차이 안나게 잡것이 송달 받았는데 바로 잡아주셔서 며칠 뒤에 변론기일이다.


두 개를 한꺼번에 넣으면 둘 중 하나만 먼저 해주는건지 일반인인 나는 알 수 없지만.

너 무 힘 들 다


나라도 안 줄 것 같고 주는 것들은 그나마 양반같고..

소송을 인지시킨다고 송달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데 저기요?? 양육비 안보내고 있는건 보낼잡것과 받을양육자는 무조건 인지하고 있는 건데도요? 기가찬다.


나머지 재산명시도 송달안받고 있고 환장하겠다.


새해에 상큼한 소식으로 돌아오고 싶었지만 여전히 우중충하다..

이제 집에 내다 팔 수 있는 건 다 판것 같고 친정에서 계속 끝없이 지원해주는 것도 죄송스러울 뿐이다.

양육비 정말 왜 안보내나... 아이들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쑥쑥 크고, 나이 대 별로 해야할 것들이 있다.


양육비를 제발 가볍게 여기지 말아주길. 양육비를 보내지 않는 것은 아동학대다.

양육비를 깃털처럼 여길 것 같으면 최소한 이혼하기 싫단 사람은 이혼 시키지나 말든지...

난 결혼전과 달라진게 없는데 이혼하며 빚만 늘었다. 이게 머선일이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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