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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폐문부재와의 싸움

이 많은 소송들 나 누구랑 하고 있니

by 세르게이홍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개새 하는 일에 짜증나는 것이야 이미 오래전 부터라 인이 박혔지만.

내 아이들 하는 일에 부족함이 생긴다는 것은 매번 마주할 때마다 너무 마음이 힘든 일이다.


2024년 8월이었던가 양육비가 안들어오기 시작한게

8개월 2400만원


그리고 3심 진행되는 동안 2심 재판부가 판결문에 오류를 내놔 받지 못한 양육비

3개월 1200만원


벌써 미지급 양육비는 3600만원이 되었다. 가출부터 소송시작 전까지 10달의 양육비는 그래. 내가 언급도 안할께. 나 벌어 내 자식들 입에 10달 밥 잘 들어갔음 됐지. 사람같지 않은 것한테 받았으면 얼마를 받았을까..

5년이 지나니 그건 포기하게 된다. 이미 시효도 지난것 같고, 어떤 변호사도 소송하며 이 부분을 짚어서 받아주지 않았다.




* * *



작년 10월에 시작했던 양육비 담보제공명령의 기일이 1월 22일이었다.

2월 20일이 되어서야 결정명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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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기일에 개새가 나오지 않았고 3분 만에 끝났지만, 명령문을 받기까지 한 달에서 조금 모자란 시간이 걸렸다. 우리 나라 법에게 묻고싶다. 그 사이 아이들은 굶어도 되는가.


어쨋든 판결은 생각보다 판사님이 잘 내려주셨다. 공탁걸라는 금액이 1년치 양육비 정도 나올것은 생각치 못했는데 아무래도 가정법원이다 보니 파렴치 잡것들에 대해 잘 알고 계신지 생각보다 좋은 판결이 나왔다.






다시 나는 폐문부재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단 하루만 이 세상에 범법이 허용된다면 찾아가서 눈알에 판결문을 레이져로 각인시켜주고 싶단 생각을 해봤다. 그래 그것도 못하지, 내가 그러고 나면 아이들은 누가 책임지나...



재산명시명령

양육비 이행명령

미지급 양육비 지연손해금 지급명령 결정문

양육비 담보제공명령 결정문


4건 모두 폐문부재다


직접 찾아가서 24시간을 앉아있다 주고싶다. 법원이 안된다고 했다.

퀵으로 지정해서 개새가 받도록 보내고 싶다. 이 역시도 안된다고 한다.

내용증명으로 보내면 받았는지는 알 수 있은 그리하면 안되냐. 이것도 no

시모시부가 사는 곳의 주소로 보내면 안되냐. 이것도 no no no


그럼 나는 어떻게 하냐니 ..


재산명시명령은 계속 이상태면 각하될것이고

양육비 이행명령은 심문기일, 결정문 나온 뒤에 다시 보자 하였고

지급명령은 소제기로 전환되었다. 다행히 공시송달 가능

양육비 담보제공명령은 모르겠다 이미 주소보정중


이게 정말 맞냐

이러니 안받지..


내가 이걸 계속 해나갈 수 있을까.

해야지.


한낱미물도 알아보고 귀히 여기는 지 새끼 못알아보는 잡것

아이들의 정서적 양육과 심리케어는 바라지도 않지만

금전적 경제적 책임은 져야지


연로하신 부모님에게 매달 돈을 빌리고 있다.

언제까지 곳간이 차 있을리 없다.




아이받니_장첸.png



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니


생각 없이 살거면 그냥 하직 고고 추천한다....


차라리 죽었으면 당연히 양육비 못 받는다 치고 포기할께

어디선게 호의호식 하며 철따라 외국 고급리조트로 여행다녀~

1억3천만원짜리 외제차 타고 다녀~

그러면서 아이들 입으로 들어가고, 아이들 먹고 쓸 돈 안보내려

참 많이 애쓴다.


ㅉ ㅉ ㅉ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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