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오지 않을 수가 없었네...
양육비 소송들이 다 답보상태고 길거리에 사람같지 않은 요괴놈이 활보하고 다닌단 생각에..
하루는 절망하고 하루는 희망하고 그런 나날을 보내며 브런치에 오지 않았다.
못했단게 더 맞겠구나 오고 싶었지만 차마 거지같은 현실을 또 쓰고 또 쓰고 하려니 손가락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왔어야 했다.
나와 내 아이들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뀐 그 날,
그 날이 벌써 5년이나 된 날이다.
2살, 5살 아이들은 이제 7살, 10살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더욱 거지가 되었네???
양육비 관련 이행명령, 담보제공명령, 지연이자 지급명령, 재산명시, 과태료부과신청 모든것이 스탑이다.
대한민국 법원은 너무 바쁘다.
아이들은 매일 매순간 매초 먹고 자라고 있는데 말이다.
순수한 나와 내 친정부모님의 희생으로 5년이 지났다.
개새가 주장했던 헌법이 보장하는 행복추구권.
판사님, 누구를 위한 행복이었나요.
사람같지 않은거 한놈 계 태워주듯 목돈 주고 자유까지 주고자 나머지 모두의 삶은 말살 되었는걸요.
살아서는 다시 만날일이 없겠지만 저나 판사님들이나 수명이 다해 저승에 가서는 신의 판결대 앞에 같이 서기를 소원합니다.
5년은 빠르기도 했고 느리기도 했다.
남은건 더 나이들어버린 부모님, 단 1일의 하루도 나만을 위해 살 수없는 나
알 수없는 존재의 그리움으로 사는 아이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