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앞에서

by 이국영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유리창은

우리 마음의 그림자를 비추는 거울

슬며시 웃고, 때로는 눈물짓는다


유리창 너머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극장

햇살은 스포라이트가 되고

바람은 관객의 숨결이 되어


작은 먼지 하나, 지나가는 새 한 마리

모두가 나의 무대에 초대된 또 하나의 배우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조용히

우리 자신을 연기한다


유리창은 말없이

오늘의 마음을 받아 안고

내일의 꿈을 비춘다

ChatGPT Image 2025년 11월 10일 오후 09_21_41.png


작가의 이전글마음의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