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유리창은
우리 마음의 그림자를 비추는 거울
슬며시 웃고, 때로는 눈물짓는다
유리창 너머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극장
햇살은 스포라이트가 되고
바람은 관객의 숨결이 되어
작은 먼지 하나, 지나가는 새 한 마리
모두가 나의 무대에 초대된 또 하나의 배우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조용히
우리 자신을 연기한다
유리창은 말없이
오늘의 마음을 받아 안고
내일의 꿈을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