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의 세상은
내 편이 아니었다
쌩쌩 불어오는 찬바람 속에
나는 늘 작고 흔들리는 존재였다
하지만
나의 또 다른 페르소나,
‘엄마’라는 이름은
세상 가장 단단한 방패가 되어
두려움마저 잠재웠다
폭풍이 몰아쳐도
지켜야 할 이가 있다면
그 순간, 세상은
나를 돕는 우군으로 변한다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사랑이란 이름이 만들어낸
또 다른 용기이자
또 다른 사랑이다
진정한 힘은
상황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이유로
세상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