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지 않은 내일에 대한 불안감에
지금 이 순간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발견한다
막연한 걱정은 오늘의 나를
한없이 초라하게 만든다
마른 세수를 하며
먼 미래의 그림자를
함 움큼씩 털어내 보려 한다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미리 짊어지느라
지쳐버린 어제를
오늘 만큼은 쉬게 하고 싶다
걱정은 늘
내일의 얼굴을 하고 찾아오지만
행복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의 숨결로 피어난다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
한 모금의 차 향기
낮게 깔린 노을빛 같은
소소한 순간들이
가만가만 속삭인다
“지금 바로 여기서
너는 이미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다.”고
먼 미래를
모두 해결할 필요는 없다
그저 오늘의 나를
따뜻학 품어 주는 것으로
나는 나를
조금씩 행복의 방향으로 기울인다
그러니
미래는
내일의 나에게 맡기고
오늘의 나는
오늘의 행복 한 줌을
정성스레 살아내자
내일의 행복은
오늘의 행복에서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