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이 달리는 바쁜 하루의
작은 틈에서
사랑의 마음은 자란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나의 마음도
그 틈에서
가만가만 숨을 고른다
오늘도 시간을 내어
나를 불러준 마음 앞에서
비로소
다정함이 무엇인지 배운다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덜어낸다는 건
하루의 한 조각을
기꺼이 내어주는 일
누군가의 하루 한가운데에
내가 놓일 수 있었다는 사실
그 자체로 우리는 이미
서로에게 충분히 소중한 존재
시간이 나서 만나는 인연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기꺼이 함께 머물고 싶은
그런 사람으로
오늘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