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토끼처럼 빠른 도착만을
성공이라 부르지만,
사실 성공은
한 발, 한 발
내딛는 나의 걸음 속에
조용히 살아 숨쉬고 있다.
불안한 선택도
돌아가는 선택도
그 안에는 반드시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드는
의미 하나쯤
숨 쉬고 있다.
때로는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주변을 살피고
나를 돌보며
걸어가야 할 때도 있다.
한 걸음 늦어도 괜찮고,
잠시 멈춰도 괜찮고,
다시 방향을 바꿔도 괜찮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묵묵히
한 발을 내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는 증거이니까.
그러니 오늘도
비교하지 말고,
재촉하지 말고,
나만의 속도로
한 걸음만 더 내딛자.
그 한 걸음이
분명
성공이라는 이름의
나의 자리로
나를 데려다줄
든든한 밑거름이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