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증 환자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애써 태연한 척 하지 않아도 된다
울고 싶으면 울고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웃고 싶으면 마음껏 웃고
의지하고 싶으면 의지하고
놀고 싶으면 놀아도 된다
잠시 내려놓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게 숨 쉴 틈이 있어야
다음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수록
책임질 게 많아지고
이리저리 눈치 볼 것들도 많아지지만
세상만사 모든 건 내마음 먹기 나름이다
내가 좋으면 좋은 거고
내가 싫으면 싫은 거다
그러니 너무 심각해지지 말자
단순하고 즐겁게 생각하면
또 단순하고 즐거운 게 인생이다
우리의 삶은
좋은 일들은 너무나 많고
앞으로 너와 내가 살아갈 날들은
미치도록 기쁜 날 행복한 날 즐거운 날이
많이 남아 있다는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