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이라서 그래

by 새 봄


나 왜 화가 나지?
정상이라서 그래

나 왜 저 애가 미워질까?
정상이라서 그래

나 왜 울고 싶었을까?
정상이라서 그래

나 왜 먹기 싫지?
정상이라서 그래

나 왜 질투가 나지?
나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나 왜 아무것도 하기 싫었을까?

나의 수많은 감정들과 반응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것들인데
의심이 들 때가 있다
그때
누군가 이렇게 말해주면
참 위로가 된다
"당연한 거야"
"정상이라서 그래"

그래서
오늘은
나 스스로에게
이 말을 건네본다
정상이라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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