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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민 Apr 17. 2021

요즘 나에게 생긴 변화

인생 노잼시기 탈출

세상 무기력하고 인생 노잼시기를 겪던 내가 

뭐라도 해보자 하고 글을 썼던 첫 날이 기억난다.

그간 쌓여있던 속을 토해내듯 글을 썼고 

그러다보니 마음이 가벼워지고 새로 시작할 힘이 나더라.


요즘은 좋은 일이 참 많다.

글쓰기를 시작하고 흔히 길몽이라 풀이하는 꿈을 세 개나 꿨다.

나의 시작을 응원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무척 좋았다.

그렇게 힘을 받아 글을 쓰고 또 새로운, 마음이 가는 일들에 집중하며..

나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래서 못해 저래서 못해 하던 내가 

마음의 소리를 따라 하고싶은 일을 하나둘씩 시도해보자 

점점 할 수 있다 느끼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삶에 작은 활력이 생겼다. 



요즘 변화한 일 중 하나는

스스로 잘 한 일을 찾는다는 것.

그전에는 일부러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오늘 내가 무엇을 잘 했는지를 고민했는데 

지금은 그게 아주 자연스럽게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면 오늘은 아이 둘을 혼자 보느라 진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웨건 후기도 쓰고 아기 닭곰탕도 만들었다!

완전 뿌듯!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는거?

그리고 퇴근한 남편에게 자랑하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한 일을 스스로 잘 했다고 느끼니

하루하루가 잘 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가득 차게 된다.

자존감이 높아지는 기분.


최근에 내가 좋은 꿈을 꾼걸 아시는 

친정엄마가 뭐 달라진거 없냐고 물으셨는데

로또 당첨같이 대단히 서프라이즈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분명히 뭔가 달라지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루하고 짜증스러운 무기력한 하루에서 

매일이 기대되는 설렘이 스며든 하루로.


내일은 이걸 해야지 또 저걸 해야지 

열정과 설렘이 있는 하루는 정말 기분이 좋다.

내가 시간을 충분히 잘 보내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변화가 생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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