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꿈 일기 2
2025년 3월 15일 토요일에 꾸었던 꿈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꿈의 특성상 개연성없는 부분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와의 베트남 여행 실제로 그곳이 베트남인지는 모르겠으나,기억은 베트남 3박 4일 여행이였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에 도착했을때는 늦은 밤이였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예약한 숙소로 이동하였는데, 호텔이 아닌 게스트하우스 느낌의 숙소였다. 건물 자체가 그리 높은 층수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았고 우리는 2층? 아니면 3층 4층정도의 층수에서 여러 방 중 하나의 방에 들어갔다.
우리는 짐을 정리하고 숙소 주변에 유명한 빵집에 방문하였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여자친구를 따라간 것이라 그 빵집이 유명한 빵집인지는 모른다. 별 생각없이 그 빵집에서 빵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나는 거기서 무슨 빵을 샀는지 그리고 빵의 맛은 어떠했는지 모른다.
우리 방에는 침대는 따로 없었고, 작은 매트릭스가 있었다. 마치 군대에서 사용하던 군색의 얇고 낡은 매트릭스였다. 여자친구는 밤 늦게 출국하고 이동하느라 피곤했는지 잠깐만 눈을 붙이겠다고 했다. 그렇게 여자친구를 잠시 재우고 나는 조용히 방 밖으로 나왔다.
나는 혼자 무엇을 할지 가만히 서서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앞에는 카운터 책상, 오른쪽에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뒤쪽에는 작은방 2개가 존재했다.
두 방 모두 문이 열려있었는데, 우선 첫 번째 방에는 여성 A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방에는 남성 B가 침대에 누워있었다. 자는건 아닌거 같고 핸드폰을 하고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복도에서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는 여성 C가 있었다.
여성 C는 잘 곳이 없어서 안절부절 못해보였다. C 여성은 두리번 거리다가 남성 B가 누워있던 방 문앞에서 고개만 집어 넣고 B씨에게 함께 잠을 자도 되겠냐며 물어보았다. 옆에서 보던 나는 '갑자기 저런게 되겠어?' 라는 생각으로 지켜보고 있었으나, C 여성분이 허락을 맡고 방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나는 충격을 받았다. 역시 나는 아직 순수하고 어린가보다. 어른의 세계와 혼자 타지여행을 오면 원래 저런건가 싶었다.
그러다가 시간은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꿈이라 시간개념이 없는데, 내가 여자친구를 안깨우고 잔거 같다.
여자친구는 아직 자고 있고, 나는 밖에 나가서 로비에서 어제 보았던 여성 A, 남성 B, 여성 C 와 함께 여행을 하기로 했다. 이유는 A, B, C 모두 혼자 여행을 왔기에 동료를 찾고 있었고, 나또한 여자친구가 아직 자고 있기에 혼자였기 때문이였다. 그 분들은 혼자서 여행을 그동안 즐겨해오시던 분들이였으며, 베트남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나보다 훨씬 베트남 여행에 잘 알고 계시고 유명한 곳들과 유명한 맛집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함께 여행하면 좋은 추억을 쌓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그분들이 추천하는 여행코스로 함께 여행을 즐겼다. 세세하게 무엇을 하지는 않았고, 이동수단을 타고 이것저것 하며 시간을 보냈다. 중간에 한국에서 많이 보일법한 CU, GS25, 이마트 등 여러 건물들이 보였다. 나는 인터넷에서 본 잡지식으로 여기 나라가 우리나라 건물이 많아서 마치 한국과도 같다고 하더라.
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 아마 몽골을 두고 얘기한것 같다. 실제로 내가 (꿈이 아닌) 몽골 여행을 계획하고는 있었기 때문에 몽골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몽골에는 한국에서 보이는 건물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 여행지가 몽골은 아니였다. 근데 지금 보면 베트남은 맞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고 밤 늦게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바로 우리 네명은 밖으로 나가 어딘가로 막 뛰어갔다. 철없이 뛰어노는 아이들처럼 우리는 킥킥대면서 어딘가로 달려갔다. 그때 동료 중 한명이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서 작은 문을 열었다. 우리가 뒤 따라 들어가고 나서야 그 분이 '오늘 병원 진료 끝났습니다' 라고 적혀있는 종이를 문 앞에 붙이고 우리가 들어온 작은 문을 잠궜다. 그렇게 안내받고 들어간 곳은 작은 교회였다. 으스스한 불빛밖에 없는 곳이였는데, 거의 3평남짓한 공간에 우리 네명과 현지인분 3분정도가 서로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거기서 우리는 같이 찬양을 드렸는데, 밖의 누군가에게 걸리면 안된다는 초조함이 있었던 것 같다. 아마 밤에 이러는 행위가 불법인 나라였나보다.
교회에서 시간을 다 보내고 난 후 우리는 숙소로 돌아갔다. 시간대는 밤 늦게였고, 교회에 들어갔을 때도 밤 늦게였지만 지금 숙소로 돌아가는 시간대는 마치 오후 해지는 시간대이다. 꿈이라서 그렇겠지만 왠 처음보는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고 돌아가는 길과 길 주변에 있는 놀이터, 학교 또한 참으로 생소했다. 돌아가는 길에는 무장하고 있는 군인들도 지나다니고 있었다. 나와 동료들은 우리가 무슨 죄를 지은 것 처럼 군인들에게 걸리면 큰일나는거 마냥 바닥에 눈을 내리깔고 아무도 우리에게 말을 걸지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숙소로 복귀하였다.
집으로 돌아가서 우리 네명은 로비에 있는 책상에 둘러앉아 이것저것 얘기를 하였다.
얘기를 하던 중 남성 B군과 첫 날에 잘곳이 없어보였던 여성 C양이 사실은 한국에서 알고지내던 사이였다고 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혼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 같은 커뮤니티에서 친해져 어느정도 알고지내는 사이였다고 한다. 물론 같이 이번 여행을 온 것은 아니지만 와보니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첫 날에 C양이 함께 자도 되냐고 물어보았을 때 흔쾌히 방을 공유해주었다고 한다. 그제야 그때 이해하지 않던 것이 이해가 되었다.
그렇게 얘기를 하던 중 윗 방에서 자고있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생각나서 사람들에게 여자친구를 깨우고 오겠다고 했다. 사람들이 여자친구가 없는 줄 알았다는 뉘앙스의 반응을 했다. 아마 내가 여자친구 없이 함께 여행을 해서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 근데 B군도 자기도 여자친구가 자고있는데, 깨우고 오겠다고 했다. 분명 첫 날에 C양과 함께 잠을 잤고, 분명 내가 첫날에 B군이 혼자 침대에 누워있었던 것 같았으나 별 의심하지 않고 나는 여자친구를 깨우러 갔다.
여자친구가 자고 있는 방에 가서 여자친구를 조심히 흔들어 깨웠다. "언능 일어나 벌써 ~~몇시야" 라는 식으로 여자친구를 깨우니 여자친구가 비몽사몽 "벌써 하루가 지났어...?" 라고 중얼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나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가서 사람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위치한 곳에서 옆을 보니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고 누가 내려오는 발소리가 들려 그곳을 주시하고 있었다. 다리부터 실루엣이 보였는데, 까만 스타킹을 신고 몸매가 좋아보이는 은색으로 반짝이는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성분이 내려왔다. 어깨 아래부분 까지 보였을 때는, 무언가에 홀린듯 바라보고 있었으나 얼굴을 보고 나는 눈을 피했다. 그 여성분은 마치 남자같이 생겼기 때문이였다. 남성분이 여자로 성전환 수술한거처럼 생겼었다. 지금 지금까지 남성 B군은 내가 모르는 사람(꿈이 아닌 실제로)이였으나, 그 이후 시점부터 나와 같은 회사를 다니는 동료인 김씨의 얼굴이였다.
내 여자친구와 김씨의 여자친구에게 서로 다같이 여행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 여자친구는 이상한 소리를 해댔다. "사실 이 숙소에 오기전에 어떤 할머니가 자신에게 말을 걸었는데, 자기가 유명한 사람이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물어보았다. "그게 뭔데? 뭔뜻이야??" 이후 여자친구가 말했다. "그 할머니가 유명하기 때문에 우리가 내일 모레 한국으로 돌아갈텐데 그때는 사람이 많아서 그 전날에 돌아가려고 한다. 자기에게는 큰 계획이 있다" 나는 이게 무슨소린가 싶었으나, 여자친구가 이 사람들과 같이 여행하는게 불편해서 돌려 말하는거구나 싶어 알겠다고 얘기했다.
김씨의 여자친구분께서는 엄청난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함께 여행할거냐는 질문에 엄청 투덜대면서 자기는 부족하고 자기는 못생기고 자기는 이상한 사람이라 화가 난다라고 했다. 그 이후에도 엄청 중얼대고 틱틱대고 투덜대기만 했는데, 옆에 있던 김씨가 듣다 화가나가지고 둘이서 크게 말싸움으로 번지게 되었다. 그렇게 싸우다가 말다툼이 끝날 무렵 내가 다시 한번 김씨 여자친구분에게 같이 여행할거냐고 물어보았다. 여자친구분은 "자기는 부족해서... 함께 여행하면 피해만 끼칠걸요..." 라는식으로 대답을 했다. 그래서 나는 "에이 저도 정말 부족한 사람인걸요?" 라고 얘기했더니 그 분이 환하게 웃으며 그렇다면 자신도 함께하고 싶다고 얘기하면서 이 꿈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