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by 수혁


걸음을 잊고
겨울새의 둥지를
올려다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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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이 유난히 크게 들린 듯했습니다. 고개를 들자 새의 날갯짓이 보였습니다. 자주 지나가기에 나무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꼭대기의 커다란 둥지는 낯설었습니다. 새는 부산스럽게 모이를 나누었습니다. 공기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곳곳마다 소리가 있고, 생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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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yunosuke Kikuno

(https://unsplash.com/ko/@ryunosuke_kik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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