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싫다-내 컬러가 싫다- 지긋 지긋한 겨울타입
-자기 사랑이 없는 사람, 나는 상담사들의 무수리를 자청했다.
나는 지금까지 사는 동안 내가 싫은 적이 너무 많아 손을 꼽을 수가 없다. 어린시절, 초등, 중등, 대학에서 60년 삶 동안 나의 지지리도 못난 면만 한번씩 필이 꼬치듯 나를 확 잡아 끄는 것 같았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왠 만 한건 다 가지고 있고 오히려 내가 가진것에 대한 시기와 부러움을 느끼며 질투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바로 내가 색채 전문가, 최초 색채학원 , 컬러리스트 , 색에 관련된 전문가라는 딱지를 언론, 티비 매체들이 달아 주었다. 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나는 그 옷을 벗어버리려고 안간 힘을 쓰고 도 쓰고 버티면서 얼굴은 내심 아무일도 없는 것 처럼 가면속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영화 중에 해어화의 주인공으로 한 효주가 나오며 그녀의 삶도 녹녹치 않아,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와 자기의 남자가 사랑을 하며 두 사람은 결혼까지 약속을 한다. 남자는 친구의 노래는 소울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후 기생들이 부른 권법가를 부르지 않는다. 세상이 변하고 난 뒤 그녀의 인기는 대단해졌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그녀는 그 말을 듣고 죽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나 역시 준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그들이 태운 소쿠리 비행기 속에서 추락 할 수 밖에 없었다.
누구의 노래 가사처럼 달랑 책 한권 냈다는 이유로 <스타일을 위한 컬러코디네이션. 2003. 국제출판사>
시간이 흐르면서 피부로 온도을 느끼며 그래 당연한거야, 너도 그 옷이 무거워 빨리 벗어던지고 싶어 해 잖아 라고 나에게 말을 걸어 주기도 했다. 내가 살아 남기 위해 전문성도 좋고 그러나 때로는 전문성은 나를 헌신짝 던지듯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다. 티비에서 반짝하고 나온 아이돌 걸그룹, 연예인들 중에도 야 저 애들 괜찮네, 몇번 이러고 나면 어느날 그 아이들은 티비 화면에서 사라지고 그런 아이돌, 걸그룹, 연예인들 아무도 모른다. 흔적 조차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번씩 안부차 전화를 해도 먼저 상대방은 난처 하다는 듯 " 요즈음은 컬러가 도통 안 나가서요, 살기가 어려워 그런지 컬러는 안 찾는데요" 라고 말을 한다. 컬러가 판매하는 물건이라는 말인가, 내가 나를 팔아달라고 나 라는 컬러를 팔아달라고 말을 하기도 전에 먼저 저 쪽에서 벽을 치고 말을 한다. 내가 보험상품인가, 안 팔리는 상품인가, 왜 저러자, 아무 사심없이 안부전화를 걸었는데 . . . 내 이미지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그런 타입일까? 그 일이 반복되며 나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다시는 안부 전화도 하지 말자, 그냥 다른 길을 찾아 보자. 내가 어떤 사람이길래 나에 대한 부담을 느낄가? 컬러와 상담 심리를 접목해서 알아보자. 그냥 알아보자. 그런데 재대로 알아보자. 그래서 나는 상담사들의 무수리도 좋다. 일단 지금의 생활을 청산하고 백지로 시작하자, 나는 궁녀들의 무수리다. 그들이 가르쳐 주는 대로 열심히 배우고 익혀 보자.
- 살아 온 삶, 경력을 전부 쓰레기통에 버리다 -개인고유의 퍼스널 타입
퍼스널 시스템의 정의
인간은 태어나면서 개인고유의 신체색을 가지고 태어난다. 개개인의 신체고유의 색상(피부색, 머리카락색, 눈동자 색)이 외에 인자특성(혈액형, 사주, 얼굴형, 기질, 성격) 등과의 조화를 이루었을 때 어울린다고 말하며 부조화를 이루고 있을 때 잘못 되었다고 판단하게 된다. 자신에게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 자신을 돋보일 수 있는 이미지로 의상, 화장, 머리 염색, 악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자기만의 차별화 된 개성을 부각 시켜 남들로 하여금 신뢰 받게 하는 구조이다. 가만히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니 제법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은 숙련의 시간이었구나, 지진하게 잘 참고 와 주었네, 우리 착한 오뚝이 00아 나를 토닥토닥거리며 해 준 말 이다. 200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상담심리에 관심을 가지고 무작정 대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전공대학원 과학연수소 연구원과 학생상담센터의 객원 상담원, 교양학부 시간강사로 몇개의 얼굴로 동분서주하는 날들을 보냈다. 매일이 힘든 나날이었지만 잘 참고 견디며 여기까지 와 준게 정말 대견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물론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내 퍼스널 타입이 이런 상황을 잘 견딜 수 있는 비 바람과 폭우, 천둥번개도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바로 나의 인공지능자체의 프로그램을 입력, 저장, 보유해서 인출까지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완전한 기계가 아니므로 때로는 기름질이 필요하고 좋은 영양분을 공급해야 주어야 기계가 돌아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사람들과 만나고 사회성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쉴 때 쉬고 잘 때 자고 먹을 때 먹고 하는 자양분을 골고루 주어야 조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Carole Jackson이론은 1984년에 퍼스널 컬러 팔레트(personal palettes)를 발표한 이후 세계 여러 곳에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개인의 색채를 크게 따뜻한 색 그릅과 차가운 색 그룹으로 구분한다. 따뜻한 색 그룹은 노랑과 황금색을 중심으로 따뜻한 계열의 색을 두 종류로 나누어 명도가 밝고 맑은 색ㅇ을 봄, 이미지로 하고, 명도가 낮고 탁한 색을 가을 이미지로 구분한다.
차가운 색 그룹은 파랑과 회색을 중시믕로 명도가 높고 부드러운 색을 여름이미지로 하고, 선명하거나 명도가 낮은 색을 겨울이미지로 구분하여 그 당시부터 적용하게 되었다.<정해정 이학석사논문, 퍼스널컬러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특성에 대한 연구, 인용> 다음시간에 계속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