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심리학을 만나다-53회

무수리에서 로봇타입의 사람으로-퍼스널타입

-무수리에서 로봇타입 사람으로- 흉내라도 내 볼까?

나의 인생은 백기를 듦과 동시에 상담사들의 시녀(무수리)흉내를 내 보기로 했다. 상담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문제가 많아도 너무 많아 도저히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들같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 봐야 알 수 있다고 그들의 전후 사정은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직업을 전재로 해서 어떨 때는 같이 울어주고 싶고 당장이라도 그 문제를 해결 해 주고 싶고 그건 문제도 아니야, 지금은 이 문제에 주목을 해야 해 라고 말을 해주거나 답을 주고 싶은 마음조차도 함부로 말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때론 시시콜콜한 고민이지만 내담자(대상자)는 너무 상심하여 다른 사람은 암도 감기처럼 약하게 하고 지날 수 있는 문제도 이 내담자는 감기조차 암처럼 헤쳐나가기에 버거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답답한 상담을 한 후 꽉찬 상담사 마음의 쓰레기통을 아무 곳에 버리거나 비울수는 없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담내용을 발설해서는 안된다. 그건 상담사로서 자격상실이다. 큰일난다. 쇠고랑(고발 고소)을 찰 일이다. 상담사 입문(합격) 후 계약서에 상담사로서 지켜야 할 조항란 상담 내용에 대한 상담사의 자세가 있다.

그러나 상담사도 인간이다. 다양한 호소문제 앞에서 때론 지치고 힘이 들 때도 있다. 그런 연유로 건드리고 질문을 하기라도 하면 사나운 새퍼드가 되는 경우도 보았다. 나 역시 처음 상담센터에 발을 딛고 나서 그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다. 난 나이만 먹었지 전공자도 아니요, 얼른 보면 교수보다 더 교수타입이다. 아무도 말 한마디 걸어 주는 상담사 한 명 없이 상담센터에서도 낙동강 오리앙이 될 판이다. 예야 라고 말만 걸어와 주어도 당장 네 공주님(상담사) 할 판인데 나 에게 눈낄 한번 주지 않는다.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이 때 사용해도 될까? 내 인상이 차갑다 , 도도하다, 꼭 로봇같은 행동을 한다. 그냥 기분이 나쁘다. 여기는 왜 왔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이는 " 우리 상담과는 아닌것 같은데, 괜히 시간 남비만 하고 있네" 자기 잘 하는 일이나 하지, 꽤 유명한 사람이라며" 로봇같이 생겨서 마음에 들지 않아. 이들이 말하는 요점에는 넌 사람 냄새가 안나, 너에게 누가 상담을 받겠다고 오겠니, 하는 말을 이렇게 시간을 죽여 가며 듣게 되는 구나. . . . . .



Petits Pratiques의 사계절로 구분하며 유형별 각각 Light, Dark로 구분하여 8가지 타입으로 분류하는 퍼스널 타입이 있다. 가는 곳 마다 홀대를 당하는 이 노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고 이 일을 집어 치울 수 도 없는 마당에 그럼 4가지 타입보다는 8가지 타입으로 조금 나를 섞어 보자. 삶이란 때론 연기를 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 상황에서 나는 전형적인 겨울타입에 겨울에 태어났고 냉정하고 모진면도 있다. 그래서 굽히는 않는 나의 신념으로 어떤 상황이라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갈 것이다. 난 그런 타입이다. 말 하기 보다는센터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다져 놓는게 우선 해야 할 일이라는 것도 파악을 했다.


퍼스널 타입으로 차가운(블루)에는 겨울, 여름의 타입이 있고, 따뜻함(옐로)에는 봄, 가을의 타입으로 나누어진다.

1. 겨울계절은 황량한 시멘트와 콘크리의 회색, 하얗게 내리는 눈 등.

2. 여름계절은 파도가 넘실대는 파랑, 파스텔컬러, 지겨운 장마의 우중충한 회색 빛 등.

3. 봄의 계절은 새싹이 돋아나는 신록의 그린, 밝은 색채의 주황, 노랑

4. 가을의 계절은 울긋 불긋 단풍의 다홍, 떨어지는 낙엽, 가라앉은 색조들.

따뜻한 색은 기본적으로 노란색을 지니고 있으며, 찬색은 기본적으로 푸른색과 흰색, 검은색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피부색 역시 따뜻한 색과 찬색으로 구분하였다. 먼저 피부색이 따뜻한 색인지 찬색인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신체색상은 뒷머리 두피색, 손목 안쪽 색, 눈동자 색, 머리카락색 등을 컬러칩으로 측색하고 노르스름한 빛이 도는지 푸른빛의 핑크빛이 도는지에 따라 따뜻한 색과 찬색을 구분하게 된다(color beautiful 1980).

자연도 계절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듯이 색에도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4계절로 구분하여 봄과 가을은 따뜻한 색, 여름과 겨울은 차가운 색으로 구분하고 여름에는 연한 파스텔 컬러의 푸른색, 겨울은 차가운 청색, 봄에는 밝은 노랑, 가울에는 갈색으로 구분을 했다.



퍼스널컬러파레트.jpg 계절별 컬러 파레트(캐롤잭슨의 계절타입 이미지 참고)

-내가 살기 위한 컬러파레트 만들기, 난 메 마른 로봇이 아니다.

나의 타입은 쌀쌀한 겨울날씨에 메마르고 매서운 한 겨울의 시멘트 바닥에 눈만 자욱하게 내린 겨울의 거리를 연상시킨다. 그냥 썰렁하구만, 앙상하고 흔적이 없는, 기계적이고 딱딱한 차다찬, 흑과 백의 차이가 확실한 여유가 없이 조여드는 불편한, 절제된, 흑백의 영화와 같은 느낌을 준다. 난 감정이 없는 로봇이 아니라 부드럽고 편안한 로봇이 되고 싶다.

나라도 이런 사람과 말을 섞이는 힘들것 같네, 답은 나왔네,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든지 아님, 니가 달라지든지. 그래 이제 부터 다시 시작이야.

나를 바꾸는 연습에 돌입하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다 나쁜건 아닐거야, 철저하고 정확하게 하면된다. 제대로 나에게 변화를 주며 차가운 이미지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로 조금씩 변화를 시도 해보는 거야. <계속>


이전 01화색채가 심리학을 만나다-5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