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심리학을 만나다-81회

그 놈의 옷장- 마네킹 같은 남자 실패를 줄이는 쇼핑방법

실패를 줄이는 쇼핑방법


쇼핑을 하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내 취향대로 선택을 하게 되며 취향 저격이라는 말 그대로 아이의 옷, 남편의 옷 모두 다 내 취향대로다. 사춘기 아이는 엄마와 쇼핑가기를 꺼리며 친구들과 쇼핑을 가겠다. 한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더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 자기의 옷장을 열었다 닫았다 여러번 반복 하다, 아이는 입을 옷이 없다. 쇼핑을 가야 하니 돈을 주던 카드를 주면 친구들과 쇼핑을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엄마가 좋아하는 것 골라서 올 것이다. 나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엄마는 가지 않겠다.


쇼핑의 첫 번째 방법은 누가(누구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육하원칙에 따라서 옷의 활용도가 구체적으로 드러났을 때 구매를 하는 것이다. 쇼핑은 마음에 드는 옷을 사는 소비의 쾌락과 그 옷을 입을 나의 미의식에 대한 기대가 합세해 일으키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결정체다. 실제로 쇼핑 할 때 흥분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결국 쇼핑중독은 성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서 쇼핑은 자아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행위가 된다. 그것은 소비와 자아심리학적 기능이다. 즉 쇼핑과 소비는 존재자체를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탈출구이다.


대형유통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사람 중에 독신자, 노인 등 이른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소외감, 고독감, 상실감, 우울증, 자신감결여, 애정결핍 등을 쇼핑 중독원인으로 보는데 무엇보다 마음이 허전하기 때문이다. 그 허전함을 따뜻하게 채워 줄 대상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미디어의 세계다. 미디어의 상품들은 그 허전함을 채워 줄 수 있다고 광고한다. 그러나 막상 물건을 사보면 그 물건이 허한 마음을 채워주지 못한다. 번번이 기대가 벗어난다고 해도 언제나 가능성과 희망에 자신을 걸 수 밖에 없는 외로운 인간의 숙명이다.”

슬라이드1.JPG 남자도 남자의 의지대로 옷을 입는다- 마네킹이 아니다


그놈의 옷장 -남자의 의지가 아니라 여자의 취향


남자가 자기 의지대로 옷을 골랐을 때는 개성이 묻어나지만 여자가 골라주는 대로 옷을 입으면 쇼윈도도 속 마네킹에 불과한 모습이 된다. 남자는 여자의 종이인형옷 입히기 리얼 버전이 아니다. 어렵더라도 스스로 해라 실패의 쓰디 쓴 쓴 경험이 값진 학습효과로 되돌아온다.

웃지 못할 진 풍경도 있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여자가 좋아하는 페이즐리 문양의 가방, 넥타이, 소품 등을 들고 다니면 과연 멋 스러울까? 남자 혼자 일 때는 괜찮아 보이나 여자의 토탈 패션으로 남자의 소품으로 캐주얼 정도야 멋진 연출이다. 비지니스로 착용했거나 사용 중이라면 혼란스럽고 정신 없이 보이며 깔끔하게 보이지 않는다.


남자가 패션에 대한 관심을 너무 많이 보여도 이성이나 동성 모두에게 밉상으로 보일 수 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원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아내나 여자친구와 함께 쇼핑할 때는 여자에게만 집중해야 남자 자신도 자기의 개성을 살려 완벽한 쇼핑을 할 수 있다.


남자는 사냥의 습성에 따라 쇼핑하기 때문이다. 사냥은 수반되는 강도 높은 노동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냥감을 공략해야 희생을 최소화하고 사냥감을 안전하게 손을 넣을 수 있다.


남자는 매일 전쟁을 치르기 위해 슈트를 입는다. 슈트는 그냥 유니폼이다.


남자는 자신을 숨기기 위해 옷을 입고 여자는 자신을 드러내가 위해 옷을 입는다. 턱시도를 입고 아슬아슬할 정도로 가슴과 등이 깊게 파인 섹시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다. 턱시도는 보수적인 옷인 반면에 드레스는 가장 개방적인 옷이다. 원시시대부터 남자는 개인과 집단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출산과 육아를 담당했다. 남성패션은 물리적 자극을 피하고 은폐와 엄폐기능을 중시한 전투복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고, 여성패션은 건장한 남자들의 유전자를 받아내기 위해 섹시함과 여성성을 강조해야 했다. 규범과 원칙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다. 첫 번째 기능은 피아의 구분이다. 소속감 즉 정체성이 분명, 두 번째 기능은 은폐와 엄폐가 용이해야 한다. 세 번째 기능은 아군 내에서 계급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패션은 평등한 세상을 꿈꾸지 않는다. 너와 내가 같을 수 없고 너와 나의 다름을 옷을 통해 강조하려 애쓴다. 패션은 개성이란 미명아래 피아를 가른다. 패션은 패셔니스타와 패션 테러리스트를 가르고 강남과 강북을 가르고 부자와 빈자를 가른다. 패션은 끊임없이 물욕을 자극하고 능력이 닿지 않는 자들을 브랜드의 노예로 만든다.



스티브잡스가 이세이미야케를 만나다 왜 ? 스티브잡스를 대변 할 옷


세상은 옷에 따라 사람을 차별한다.


사람은 누구나 대접받고 싶어한다. 옷은 입는 사람의 감정과 상황을 대변하는 제2의 언어와도 같다. 옷의 사회적 효과는 드레스 코드로 정의 된다. 법정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용의자는 대부분 말끔한 정장 차림이다. 판사나 배심원들에게 일말의 용서를 구하기 위해서다. 옷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고도 하지만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남자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슈트를 입는다.


슈트를 입는다. 슈트로 네이비블루와 차콜그레이는 슈트의 기본색상으로서 남자의 품격과 멋을 한층 더해준다.


네이비블루는 성실하고 이지적인 느낌을 준다. 감색계열이 무난하다. 차콜그레이는 품격과 여유를 느끼게 한다. 기업 총수나 차콜 그레이를 가장 선호하는데 원칙과 관용의 밸런스. 차콜그레이는 안정적이긴 하나 보수적인 느낌이 매우 강하다. 파란색 타이를 맸다.


북부군은 짙은 감색전투복을 입었고 남부군은 옅은 회색 전투복을 입었다. 150년전 양분되었던 정치적 색깔은 지금까지 진보와 보수라는 이름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종교적 들이 예배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입던 검정예복이 뉴요커를 상징하는 블래슈트로 자리 잡았다.


블랙슈트가 시크하지만 정장 선택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이유는 예식이나 예배 또는 장례식과 같은 특정한 행사를 치르기 위해 누구나 입어야 하는 예복이기도 하지만, 특정 직업을 나타내는 유니폼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블랙 슈트하면 떠오르는 직업으로 호텔리어, 고급 레스토랑 웨이터 사설경호원 아니면 영화 맨인 블랙에 등장하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원 등이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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