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사장의 고민.
생각하고 묵상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중소기업 사장에게는 일work 이라고 애써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7080세대에서 땀흘려 수고하고 육체적인 노동이 추가되어야 오늘 일 열심히 했다는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나에게 2008년 의료기기 수입회사에서 퇴사 이후 2025년 오늘까지 자영업자로 그리고 중소기업을 운영하게된 지금까지 물건을 납품하고 사람을 만나기 위해 2-3시간씩 자동차를 피곤한 눈을 부룹뜨고 운전해서 고객을 만나고 , 상담을 마친 후 또 장거리 운전과 물건 납품 그리고 창고정리, 재고량 파악, 거래처와 끊임없는 통화, 수입을 하기 위한 시장조사 및 마케팅 활동등, 몸과 육체가 같이 움직이는 활동을 해야 열심히 일한 보람을 느끼는 패턴을 살아오다 어느새 중소기업 사장이 되어 내가 해야 할 일들 90% 이상 직원들에게 위임하고 나는 직원들이 나보다 더 낳은 성과를 올리도록 이들을 management 하는것이 나에 일이 되어 버리는 순간 - 나의 일은 욱체적인 활동보다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직원들이 보지 못하는 분야를 보아야 하는것이 나에 일work 이라는것을 이제야 서서히 알게 되었다.
중소기업의 성장은 사실 직원들이 만드는것이 아니고 사장의 몫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중소기업의 특성상 대기업과 다르게 뛰어난 인재보다는 성실한 인재가 중소기업에 더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 회사가 많은 위기속에 처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암치료기를 수입해서 한국 병원들에게 판매하는 의료기기 유통 사업을 퇴사 이후 17년째 하고 있고 - 이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미국 공급사가 부도의 위기를 맞이하면서 국내 장비공급이 어려워 지고, 기다렸다는 듯이 올해 8월1일자로 한국보건연구의료원(NECA)에서 치료에 대한 권고 등급을 한단계 하향 조정하여 권고하지 않음으로 발표하고 한국의 비급여 의료시장도 보험사의 로비로 고주파온열치료에 대한 실비 지급을 거절하겠다는 메세지를 병원들에게 돌리기 시작했다. 암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들에게 더이상 진료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이고 새롭게 암전문 병원 오픈하려는 병원들에 발목을 붙잡는 일이 발생했다.
내가 운영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수입도 못하고 팔아야 물건도 없고, 시장은 부정적인 환경이고 저축하고 있는 회사의 현금 보유량은 6개월 이후를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무실에 멍하니 앉아 있는것도 나에게는 고역이 되었고 직원들은 나에 눈치를 보며 노심초사 하는 모습을 보니 더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마음을 단디 고쳐먹고 직원들에게 급여20% 삭감, 나는 50% 삭감을 선포하고 어려움을 같이 이겨나가자고 외쳤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없는 일거리라도 만들어서 할 일들을 만들어 주고 직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6개월 12개월의 회사의 비젼을 억지로 라도 만들어서 선언하고 공유했다.
직원들의 감정적 동요를 간신히 잠재울수 있었다, 회사의 사업구조상 매출이 있건 없건, 영업이익이 생기던 안생기던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의료장비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최소 4명이 필요하고 법인 관리및 회계업무와 영업을 위해서는 최소2명이 필요하다. 곧 수익과 상관없이 회사를 운영하려면 6명이 필요하고 매월 고정비용 1억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호황기 일때는 6명의 직원으로 매출을 60억이 조금 안되게 운영을 했지만 지금은 반토막이 나도 6명의 인력은 고정으로 필요하고 어쩌면 반에 반토막이 나도 6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럴때일수록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상황인데 마음만 급해서 좌불안석 하며 망하면 어떻하냐며 초조한 상태로 지내봐야 의미가 없다는것을 최근에야 깨달ㄹ았다 -
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의 zero to one 이라는 책을 읽으며 곰곰히 나에 상황을 오버랩 해본다. 1967년생으로 나와 3살 차이지만 틸의 성공과 사업적인 통찰력을 책을 통해 읽으며 참 대단한 사람이고 생각한다, 어쨰서 혁신적인 인재들은 한국에서 안나오고 실리콘 밸리에서 매번 나올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닷컴버블1998-2000 시기에 인터넷 돌풍의 중심에 있었고 성공적인 페이팔 창업과 엑싯을 경험한 사람으로써 누구보다 닷컴의 출발과 버블 그리고 붕괴이후 2010년까지 글로벌화를 경험하고 그속에서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의 성공과 일론 머스크와의 만남,경쟁,협력 그리고 이제는 미국 정부기관의 사업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팔란티어 창업까지, 틸의 행보를 보면 신기하고 정교하고 럭키하다. 틸이 무서운 이유는 오늘날 실리콘 밸리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틸의 전공은 철학 이라는 점이다. 팔란티어의 대표를 알렉스 카프라(철학)에게 맡긴것만 보더라도 알수 있다. 틸은 기술을 아는 생각하는 사람이다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zero to one 이라는 책이 한국에는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라는 메세지로 유명해뎠지만 사실 책의 내용은 세상에 혁신을 가져올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한 틸의 경험과 통찰력을 아이디어로 전환하기 위한 TIP을 주는 내용이다 , 즉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기술 technology 를 어떻게 만들것인가를 논하는 책이다.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는 메세지는 출판사가 책을 알리기 위해 상업적으로 인용되는 미사 어구에 불과하다.
피터 틸은 소프트웨어 만들거나 코딩을 짜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철학자에 가꺼운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다.
피터 틸이 30년간 헌신해온 분야가 페이팔,페이스북,팔란티어,테슬라,스페이스 x, 안두리 등등 모두가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회사에서 기술자가 아닌 투자가이자 경영자로 management 했다. 그리고 재미있는것은 그가 투자한 기업이든 직접 운영한 기업이든 sucess 했다는 결과물을 자랑할수 있다는 점이다.
피터 틸에 대한 여러가지 기사나 뉴스 영상들을 보면서 불현득 나에게 전달되는 메세지는
혁신적인 기술(technology)은 인문학(thinking)이 결합될때 가치가 살아난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 발견되거나 발명되어도 기술 자체가 새상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기술 자체가 빛이 나게 활용할수 있도록 숨결을 불어 넣는 작업, 이것이 세상에 혁신을 가져다 주고 변화를 이끌고 놀라운 기술이 세계사람들에게 활용될수 있도록 길 way을 까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만들지만 누군가는 이를 알리고 상업적으로 팔아야 한다, 마이크로 소프트도 워드 라는 문서프로그램도 IBM이 만든것을 빌게이츠가 상업적으로 잘 이용했고, 마우스 커서도 IBM이 만든것을 스티즈 잡스가 apple에서 상업적으로 잘 활용했고, 인터넷이라는 기술을 잘 활용하여 성공시킨것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다.
기슬 자체보다 기술이 대중의 선택을 받게 하는 작업을 누군가는 해야 한다.
길었다, 지금 내가 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낙심하고 포기하기 보다 몸으로 일하는것 이외에 분기별 반기별 그리고 1년 후 에 닥칠 시나리오를 짜고 꾸준히 오늘을 고민하는것 이다. 걱정하고 염려하는 고민이 아닌 내가 회사가 할수 있는 역량을 think 하고 계약된 장비를 판매한 자금을 어떻게 운영하여 다른 사업분야에 투자하거나 또는 투자 자체로 수익을 벌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등.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work 를 해야한다.
낚시 하는 사람을 지켜보면 멍청하니 낚시대만 붙잡고 하루종일 앉아 있는것 같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그의 손에는 물고기가 가득하다. 내가 몸으로 뛰어보았자 하루 일당 15만원 벌기도 벅차다,즉 생각하고 고민하여 회사가 수익을 올릴수 있도록 물고기가 많은곳 그물을 던져야 한다.
어디에 그물을 던질까........ 더 생각해 보자, 일하자.
또한 감사하게도 생각 - 즉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환경에 감사한다, 몸으로 일하러 나가지 않고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 받았다는 경제적인 여유 자체가 나에게는 복이다. 늘 전능자에게 살려달라고 이번달 자금회전을 지켜달라고 지난 17년간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돈이요 돈 돈 Money 주세요..... 아마 하나님도 지겨우실거다. 승호야 넌 어째서 매일 나에게 돈만 달라고 기도하니. 너의 주변을 보며 감사할것을 찾아보면 어떨까 ? 아마 하나님도 이럴게 말할것 같다..ㅎㅎ
언제나 나는 환경은 절망이라고 생각하고 내일이면 망할거야, 사업에 운도 나도 이제 끝이야. 늘 울상이지만
잠시 돌아보면 매번 운좋게도 아니, 운lucky이라고 표현했지만 하나님의 매번 도와시고 나를 절망에서 일으키셨다. 승호야 돌밭이지만 일어나 걸어봐, 너 걸을수 있단다..나에 등을 하나님이 늘 밀어주셨다.
생각하자 - 그리고 생각을 기도로 올려드리자, 그리고 생각한것을 구체화 하자. 가끔은 보이지 않고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계획해 나아가는것도 사치스러워 보이겠지만 나에게는 일work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