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모음2
인삼차
by
인해 한광일
Nov 2. 2022
인삼차 한 잔이
코끝에 간지럽다
연노랑 빛깔이
은은하고 고귀하다
따뜻한 온기에
마음이 환해진다
오래 전 어머니께
인삼차 한 잔
대접해 드리고 싶었다
비싸게 뭘 하며
곱게 차려 입은 자태로도
손을 거푸 내저으시는 통에
어머니는 여즉
유리잔에 곱게 담긴
인삼차 한 잔 못 드셨으리라
인삼차 한 잔을 놓고
코끝이 간지럽다
연노랑 빛깔이
은은하고 고귀해서
따뜻한 온기만
두 손으로
동그랗게 감싸
쥔다
keyword
어머니
자태
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인해 한광일
직업
교사
시를 낳는 교실
저자
인해 한광일의 브런치입니다.
팔로워
25
팔로우
먼 옛날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