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아직도 유선 이어폰 쓰냐고요?
by
인해 한광일
Sep 6. 2022
너와 내가 종종
나누었던 고막
나뉜 가지로도
노래는 나뉘지 않고
사랑도 쪼개어지지 않는
길이 갈리어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믿을 수 있게 하는
네가 듣고 있는 게
실은 내 마음이라는 걸
말하고 싶은
나누어 듣기
나누어 갖기
듣고 있는 음악이
순전히 네 마음이라
생각하고 싶은
여전히
나누어 주고 싶은
나누어 갖고 싶은
우리 둘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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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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