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작가 Sep 25. 2024

너무 애쓰다 지친 당신에게

인생은 때론 너무 버겁게 느껴져서 끝낼 수만 있다면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무거운 삶의 현장을 벗어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은 것이다. 많은 문제가 나로 인한 것인 것 같고, 나만 사라지면 다 해결되겠지하는 잘못된 속삭임이 들리는 듯도 하다. 과연 그럴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대체로 열심히 살아가다가 한계를 느낀 경우가 많다.  정작 힘들게 하는 사람은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힘듦을 당한 쪽이 괴로움에 삶을 놓고 싶어진다.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가진 에너지를 다 쏟아놓고

이제는 더이상 쓸 힘이 남지 않게 된 것이다. 살 길을 찾겠다고 지하 깊은 곳까지 땅을 판 것 같은데, 얼마나 더 깊은 지하가 있는지 가늠이 안되어 막막하고 낙심해있을 때이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까지 너무 잘 버텨왔고 당신이 있기에 상황은 그나마 이 정도로 유지되었다. 실수했더라도 괜챦다. 당신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잘하지 않아도 괜챦다. 때론 좀 엉망이고 뒤죽박죽 시궁창이어도 괜챦다.


당신 자체는 어둠속에 갇혀있는 보석이며, 그 빛이 환하게 빛날 날은 머지않아 온다.

그저 살아있어야 또 인생의 다음라운드를 볼 것 아닌가.


다음 라운드는 통쾌한 승리일지 또 누가아는가?


당신은 당신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괜챦은 사람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아 괴로운 상황에서

부디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기 바란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쉽지않지만

유독 내 삶이 더 고되다고 느껴지는 날.

지금이 제일 어두울 때고 곧 험한 길을 지나 푸르른 평지가 나타나고 살만한 때가 온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거울속의 내가 싫어질 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