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사람들을 만날것같은 좋은 예감

by 여름

한 핸드폰을 오래 사용했더니 매일 매일 용량문제로 머리가 아팠다. 필수로 필요한 앱을 두고 매번 앱을 지우고 다시깔고 번거로운 날의 연속이었다. 사실 진짜문제는 몇 만장이나 되는 사진이었다. 엄두가 나지 않는 사진 정리를 날잡고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다 드디어 사진 정리를 했다.

이제는 멀어져서 연락도 하지않는 친구와 찍은 사진들을 한참 고민하다 모두 지워버렸다. 갑자기 몇 기가가 확 줄어들었다.

아쉽기보다는 속이 너무 시원했다. 왜 진작 이걸 못했을까, 보면 기분이 좋지도 않은 사진들을 꾸역꾸역 품고살았던 과거의 나.

앞으로 내게 올 더 더 좋은 인연들을 위한 공간을 남겨뒀다고 생각하니 정말 후련한 기분이 든다. 앞으로는 좀 덜 미련하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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