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호르몬이 대체 뭐길래? 당뇨병도 호르몬 질환이라구요?

당뇨병도 호르몬 질환입니다.

오늘의 질문 1: 그럼 호르몬은 도대체 뭔가요?

부대표: 저는 이 호르몬을 우리 몸의 장기와 장기 사이의 ‘언어’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멀리 있어도, 같은 공간에 없어도 언어로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잖아요.

저희 딸이 ‘엄마’ 하고 불러요.

그래서 가보면 ‘엄마 휴지가 없어하거든요.’ 그런 신호와 같은 것이 호르몬입니다.


그럼 왜 그런 신호를 보내냐면, 우리 몸은 항상 ‘항상성 (homeostasis)’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우리 체온과 같은 거예요.

슬전무님, 우리 체온이 얼마죠?


슬전무 : 어… 36.5도요? 갑자기 질문하시니까….

부대표 : 아… 제가 왜 물어봤냐면, 제가 틀릴까 봐….. ㅋㅋㅋ

37.5 도인가???

유튜브 하다 보니 긴장되가지고….


체온도 어떤 상태에서도 36.5도를 유지하잖아요. 그런 게 항상성이에요.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이 호르몬을 분비해서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 저울 같은 것이 있다면, 어떤 장기와 장기 사이에 딱 균형이 맞는데,

이런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어떤 컨디션이 바뀐다던지 환경이 바뀐다던지 해서 이쪽이 무거워지는 거죠. 어떤 상태가 되는 거죠.

저희 딸이 휴지가 없어 엄마, 하는 상태처럼….

그럼 ‘엄마’ 하고 부르는 거예요. 그런 게 이제 피드백 (feedback)입니다. 

다른 장기에 피드백 신호를 보내 가지고, 이제 그만하지, 또는 모자라지 하는 신호를 보내 가지고

다시 항상성을 유지하게 하는 그런 작용을 하는 것이 호르몬이에요.


오늘의 질문 2: 그렇다면 이런 호르몬의 균형이 깨어졌을 때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 있을까요?

저희가 잘 알 수 있는….

부대표 : 네, 사실 내분비내과에 가장 많이 오시는 환자분들이, 당뇨병 환자와 갑상선 질환 환자입니다.


그게 대표적인 질환인데,

환자분들이 대체로 당뇨병이 혈당이 올라가는 질환이라고 알고 계세요.


그런데, 혈당이 올라가는 이유가 바로 이 호르몬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내분비 질환이라고 하는 것은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서, 또는 호르몬의 작용에 이상이 생겨서

이 항상성이 붕괴된 상태가 되고,

이 항상성이 붕괴된 상태가 균형이 깨지고 질서가 깨진 상태고요,

이런 상태가 내분비 질환입니다.


이런 내분비 질환을 다루고 치료하는 곳이 내분비내과고요,

그 대표적인 질환이 당뇨병인데,

당뇨병은 그럼 어떤 호르몬이 문제가 생겨서 생기는 걸까요?


이제 이것에 대해서 다음에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아는 사람, 기대해주세요 ~~!!


**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RyCZrtpoWvM&t=90s


매거진의 이전글 도대체 내분비가 뭐하는 곳이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