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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식물 멍 때리기-2

너무 예쁜 가랑코에

가랑코에가 예쁘단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우리집에 온 분홍색 가랑코에는 너무 예쁘다.

가랑코에가 이렇게 예쁜 꽃이었던가?

가랑코에가 품종개량됐나?

내가 개량된 걸까?


쉴 새 없이 올라오는 꽃봉오리와 새롭게 피어나는 꽃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이 조그만 꽃잎 하나하나가 얼마나 예쁜지 보이는구나...

미안하다.


내가 관심 갖지 않았을 때도 넌 언제나 피고 지고 있었을 텐데....

그때도 넌 이렇게 예뻤을 텐데...

이렇게 예쁜 줄을 이제야 알아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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